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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아보다트 알약 '국내 최초' 출시 연질캡슐 벗어난 제품 곧 선보여…CMO 등 통한 글로벌 진출 기대감

강인효 기자공개 2018-10-29 08:18:21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6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중외제약이 국내 최초로 '두타스테리드' 성분 탈모 치료제의 정제(알약) 형태 출시 계획을 알리면서 글로벌 진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JW중외제약은 국내 10여개 제약사와 탈모 치료제에 대한 의약품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다국적 제약사와도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연질캡슐 제형으로만 출시됐던 '아보다트'의 정제 제형 제네릭(복제약)을 올해 11월 1일 국내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보다트는 두타스테리드 제제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제품이다.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은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 두 성분이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전체 시장은 연간 약 700억원 규모로, 이 중 두타스테리드 제제가 250억원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나스테리드 오리지널 의약품은 미국 제약사 머크(MSD)가 개발한 '프로페시아'이며 이는 정제 형태로 돼 있다.

두타스테리드 제제의 경우 이미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 기한이 2년 이상 지나 연질캡슐 제형의 제네릭이 많이 출시된 상황이다. 두타스테리드는 피나스테리드와는 달리 물에 잘 녹지 않는 난용성 성분이어서 연질캡슐 제형으로만 출시됐었다.

JW중외제약은 제제원료연구센터가 보유한 기반 기술인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 'SMEDDS(Self micro emulsifying drug delivery system)'를 적용해 정제 형태의 두타스테리드 제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제제 기술은 잘 녹지 않는 성질을 지닌 약물을 가용화(물에 잘 녹지 않는 물질의 용해도가 증가하는 현상)해 체내 흡수를 빠르게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JW중외제약이 개발한 두타스테리드 정제는 기존 연질캡슐과 체내 흡수율을 동일하게 만든 '제제 개량신약'이다.

JW중외제약이 국내 최초로 정제 제형의 두타스테리드 제제 개발에 성공하자 국내 13개 제약사도 JW중외제약과 CMO 계약을 체결하고 정제 형태의 아보다트 제네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연질캡슐 형태의 아보다트 제네릭을 보유하고 있는 13개 제약사가 JW중외제약의 독보적인 기술을 연계해 위탁생산하는 방식의 제품 출시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보면 JW중외제약보다 먼저 아보다트 제네릭을 정제로 출시한 인도 제약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에선 글로벌 시장에서 인도 제약사 제품이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JW중외제약이 세계 최초라는 해석도 있다.

JW중외제약 측은 "두타스테리드 정제는 연질캡슐에서 흔히 발생하는 입안·식도 등에 달라붙는 불편함을 최소화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며 "뿐만 아니라 젤라틴 막으로 감싼 연질캡슐의 피막 파열로 인한 내용물 유출과 같은 문제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두타스테리드 정제로 글로벌 탈모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국적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사와 CMO 계약을 벗어난 기술 수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두타스테리드 제제 시장 규모는 약 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JW중외제약은 아보다트 제네릭을 세계 최초로 정제로 개발한 만큼 국내 제약사뿐만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들의 관심을 끌기에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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