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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매출, 면세점이 '끌고' 홈쇼핑이 '밀고' 수출 50% 증가..3분기 누적 사상최대 실적 달성

박상희 기자공개 2018-11-01 08:35:51

이 기사는 2018년 10월 30일 15: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가 3분기 누적기준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드 사태가 해소되면서 중국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에브리타임의 홈쇼핑 판매가 성장을 견인했다.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이 예년과 같은 수준을 보인다면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KGC인삼공사는 3분기 매출액 4045억원, 영업이익 820억원, 당기순이익 6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0.2%,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 17.4%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두 자리 수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896억원, 영업이익 2144억원, 순이익 16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1%, 8.4%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하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추석 시즌에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데, 지난해는 추석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됐다"면서 "4분기 실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난해 대비 크게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GC

KGC인삼공사 매출은 크게 국내와 수출로 구분된다. 국내 매출이 90% 이상이다. 3분기 국내 매출은 3743억원, 수출은 30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채널 별로 매출을 살펴보면 법인채널 1423억원, 로드샵 1102억원, 홈쇼핑 등 기타채널이 945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채널은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등이 포함된다. 3분기는 특히 면세점과 홈쇼핑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면세점이 포함된 법인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9%, 홈쇼핑이 포함된 기타채널은 7.5% 성장했다.

박정환 전략본부장은 30일 열린 KT&G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드 사태 해소로 중국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면세점 판매가 늘었다"면서 "홈쇼핑에 론칭한 에브리타임도 국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수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은 지난해 202억원에서 49.5% 증가한 302억원을 기록했다.

박 본부장은 "중국, 대만, 홍콩, 미국, 일본 등 주력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중국과 홍콩은 인삼에 대한 실수요가 증대된 반면 대만에서는 에브리타임이 상당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의 이같은 호실적은 모기업인 KT&G의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는데도 영향을 미쳤다. KT&G는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매출 1조 1818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66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기록한 7895억원 대비 15.9% 감소했다. 100% 자회사인 KGC인삼공사 매출이 10.2% 증가하면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이 7.6% 감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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