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부동산운용, 메리츠대체투자운용으로 사명 변경 인프라 중심 대체투자 시장으로 외연 확대
최은진 기자공개 2018-11-02 11:44:14
이 기사는 2018년 10월 31일 09: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부동산운용자산운용이 사명변경을 추진하고 대체투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인프라 등 투자 영역을 넓히겠다는 목표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부동산운용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메리츠대체투자자산운용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부동산 특화 운용사에서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탈바꿈 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메리츠부동산운용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대체투자 시장으로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프라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프라가 부동산보다 투자 영역도 다양하고 규모도 크기 때문에 더 많은 수익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안정적 투자를 위해서 실물자산에 직접 투자하기 보다는 구조화 상품 등에 투자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인프라 딜(Deal) 발굴에 역량을 갖춘 인력 채용도 추진 중이다. 대체투자 본부 신설 등 조직개편은 내년 초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메리츠부동산운용은 2년만에 수탁고를 2조 6000억원 규모로 키웠다. 해외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약 20여개의 사모펀드를 출시하고 기관투자가들을 공략했다. 부동산 영역에서는 어느정도 사업이 안착됐다는 판단에 따라 외연 확대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신준현 메리츠부동산운용 대표는 "부동산보다 훨씬 규모가 큰 인프라 등 대체투자 시장으로 활로를 넓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사명을 메리츠대체투자운용으로 변경하게 됐다"며 "조만간 인프라 딜에 특화된 인력을 채용하고 조직을 신설하면서 본격적인 영업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