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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1조 유치에 '방긋'…딜 무산 우려 불식 온라인사옥 후보지 물색 앞둬…신설법인 귀속자산 질의에는 '묵묵부답'

노아름 기자공개 2018-11-01 08:35:26

이 기사는 2018년 10월 31일 16: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통합법인(가칭 쓱닷컴) 1조원 유치 투자협약식은 20분여간 박수소리로 가득했다. 딜 무산 위기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듯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신세계그룹 측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블루런벤처스(BRV)와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토대로 물류센터 확충 등 온라인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31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호텔 3층에서 개최한 '온라인 신설법인 신주 인수 계약 체결 발표식'에 앞서 기자와 만나 이커머스 사업 확대 기대감을 드러냈다. 감색 넥타이에 정장 차림을 한 채 호텔로 들어선 정 부회장은 그룹사 첫 외부 투자유치인데 아쉬운 부분은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별도의 대답을 하지 않고 밝은 미소를 띈 채 발걸음을 옮겼다.

하남시 이외에 온라인사옥 후보지 물색 여부, 신설법인에 귀속될 자산 등을 묻는 질문에는 "오늘은 (말씀 드리기에) 자리가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며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신세계그룹 측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NE.O) 1, 2호점(보정·김포)을 신설 통합법인으로 넘긴 뒤 향후 김포 등에 추가적으로 물류센터 건립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마트, ㈜신세계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등 그룹사 내 인프라는 온라인사업 유관성에 따라 기존 법인에 남기거나 신설법인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일례로 ㈜이마트는 딜로이트안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장안동 물류부지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최근 중견 건설사 제일건설이 이를 매입하며 관련 절차가 마무리됐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사모펀드(PEF) 운용사로부터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체면을 지켜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지난 1월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세부요건 조율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냈다. 결과적으로 9개월 만에 성과를 내놓으며 신세계그룹이 온라인사업 확장을 위한 실탄을 마련하게됐다는 평가다.

이날 약 20분간 진행된 투자협약식에는 정 부회장과 이철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부회장, 윤관 BRV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각각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발언이 마무리될 때마다 청중은 큰 박수로 화답하며 투자협의 도출 과정에서 쌓아온 피로감을 씻어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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