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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대 200억엔 사무라이본드 발행 착수 2·5년물, 주관사 씨티·다이와증권…만기 외화채 상환 용도

강우석 기자공개 2018-11-05 16:18:06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5일 15: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올들어 두 번째 사무라이본드(역외 기업이 일본에서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를 발행한다. 최대 200억엔(약 200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 청약에 돌입했다. KT는 조달 자금을 만기 외화채 상환에 쓸 방침이다.

KT는 지난 2일 일본 시장에서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선언(Announce)한 뒤 수요예측에 착수했다. 만기는 2년과 5년 고정금리부(FXD)며, 발행액은 최대 200억엔(약 2000억원)이다. 5년물은 투자자들이 발행사 측에 자금 조달을 제안하는 리버스인쿼리(Reverse-Inquiry) 형태로 진행 중이다.

2년물의 최초 제시금리(IPG·Initial Pricing Guidance)는 엔화 오퍼스왑(Yen Offer Swap·YOS)에 19~22bp 가산한 수준이다. 5년물은 리버스인쿼리 방식이어서 IPG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KT는 이번 자금을 만기 외화채 상환에 사용할 방침이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다이와증권이 발행 실무 업무를 함께 맡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발행한 사무라이본드의 경우 청약에 참여한 곳들 중 3분의1 정도만 배정을 받았다"며 "사실상 리오픈 개념의 발행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은 올들어 두 번째다. 지난 6월 말 만기를 2년, 3년으로 나눠 총 200억엔을 조달했다. 당초 150억엔 수준을 염두에 뒀으나, 모집액 대비 세 배 많은 주문을 확보하며 증액을 결정했다. 2년물과 3년물 절대금리는 각각 0.31%, 0.38%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지난해 9월 KT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0(안정적)'로 한 단계(Notch) 높였다. KT가 비핵심자산 매각, 인력감축, 비용절감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봤다. KT는 이로써 삼성전자(A+)에 이어 국내 민간기업 중 두 번째로 높은 신용도를 갖게 됐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통상 일본 현지 기관투자자들이 3월에 북클로징을 하는 편"이라며 "시장 유동성이 충분하고 지난 발행 때 배정받지 못한 기관들의 청약도 예상돼, 투자자 확보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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