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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바이오텍, 'NASH·당뇨치료제' 전임상 투자유치 대사성질환·탈모 후보물질 연구, 시너지IB·현대기술투자·산업은행 참여

배지원 기자공개 2018-11-13 08:24:38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2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CK바이오텍이 선행연구개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CK바이오텍은 새로운 기전의 대사성질환(NASH·당뇨·비만)과 발모치료제 후보물질의 비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K바이오텍은 시너지IB투자, 현대기술투자, 산업은행으로부터 총 60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A 단계로 초기투자 유치 후 10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CK바이오텍은 2016년 설립한 바이오 초기기업이다. 윈트시그너링패스웨이(Wnt Signaling Pathways) 조절 관련 CXXC5-Dvl의 PPI(Protein-protein interaction)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을 저해하는 저분자(Small molecule) 약물을 개발 중이다. CK바이오텍의 주력 개발 파이프라인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당뇨병·비만과 같은 대사성질환 치료제와 모낭소실환자에 재생성발모 효과를 보일 수 있는 탈모치료제다.

CXXC5(CXXC-type zinc finger protein 5)는 윈트신호전달계를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음성되먹임(negative feedback)' 인자로 활성화된 윈트시그널을 억제한다. CXXC5는 새롭게 규명된 아연집게 단백질로 디셰벌드단백질(Dishevelled protein)과 결합하는 도메인(DBM·Dishevelled binding motif)을 가지고 있다. CK 바이오텍에서는 이 부위의 결합을 억제하는 저분자화합물을 개발 중이다.

CXXC5는 항상 발현되는 단백질이 아니라 대사질환, 모낭소실성 탈모 등 특정 질병상황에서만 선택적으로 발현된다. 이 때문에 정상적인 윈트시그널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질병상태의 억제된 윈트시그널을 정상화 시켜 근본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CK바이오텍은 기존 시판중인 당뇨병성 치료제와 비교할 때도 약효 및 지속성 측면에서 우수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NASH 모델에서도 항염증·섬유화에도 우수한 효능을 보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대사질환 치료제로 잠재성이 크다.

발모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경우 기존 치료제에서 한정된 발모 효능과 다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CK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탈모치료제는 모낭소실성 탈모환자에까지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녔다. 안전성도 확인돼 사업화할 경우 시장에서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서 CK바이오텍은 글로벌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임상진입에 속도를 내면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Licensing out) 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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