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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IDT IPO, 기관 이어 개인도 '외면' 청약경쟁률 1.22대 1, 30억 가량 미매각...추가 기관수요 확보 '기대'

김시목 기자공개 2018-11-20 14:00:27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5일 18: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IDT가 IPO 마지막 관문인 일반청약에서도 웃지 못했다. 개인들 역시 참여를 꺼리면서 배정 물량의 40% 가량이 미매각분으로 남았다. 아시아나IDT는 납입일 전까지 추가 기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권주 처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15일 투자은행 업계에 아시아나IDT는 14~15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했다. 총 공모 물량(396억원)의 20%인 80억원 가량을 개인투자자 몫으로 배정했다. 당초 최소 13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지만 수요예측 후 물량을 대거 축소하면서 배정분도 줄어들었다.

개인들 반응은 기관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경쟁률은 1.22대 1, 증거금은 50억원 수준으로 유입되는데 그쳤다. 경쟁률은 미매각을 면했지만 실질적으로 납입일에 증거금 외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 가량의 실권이 불가피한 셈이다.

앞서 수요예측에서 아시아나IDT는 7.0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73%에 달하는 234개 기관이 공모가 밴드 최하단인 1만 9300원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결국 공모가는 밴드(1만 9300원~2만 4100원) 최하단에도 못 미치는 1만 5000원에 결정됐다.

아시아나IDT는 납입일까지 추가 기관 수요를 확보, 실권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수요예측 이후와 일반청약 기간에 추가 물량 배정을 요구해온 기관들이 다수 있었던 만큼 실권주 처분을 위한 수요 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아시아나IDT가 IPO 공모주 시장의 극심한 침체 속에 부진한 수요예측 성적표를 받고 일반청약서도 실망스러운 성적을 올렸다"며 "하지만 눈높이를 최대한 낮춘 만큼 상장 이후 주가 상향 가능성은 높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IDT는 이달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상장 추진 당시 최대 3000억원 안팎까지 바라보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올해 수요예측 직전 2000억원대 수준으로 내려간 뒤 최종 1664억원(공모가 1500원 기준)으로 줄어들었다.

아시아나IDT의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인수수수료율로 300bp를 책정받은 점을 고려하면 수입은 12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청약수수료도 추가된다. 다만 납입일까지 실권주 투자자를 찾지 못할 경우 일정 부분 수수료 잠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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