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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베트남 진출 '박차' 1월 TF 발족→6월 현지법인 신설→시장성 검토…중국 등 해외 법인에 130억 투자

노아름 기자공개 2018-11-22 13:20: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1일 11: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 의류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시장성을 검토하며 해외 수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6월 베트남 법인 'Shinsegae International Vietnam Co., Ltd.'를 신설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00% 출자해 설립한 해당 법인은 프랑스, 중국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자회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의류브랜드의 베트남 수출이다. 이외에도 패션·뷰티·리빙 등 여러 사업영역의 현지 시장성 검토에 나섰다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의 설명이다. 로컬 패션브랜드·화장품 사업과 해외명품 수입·유통에 주력하던 그간 기조와는 달리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되는 셈이다.

현지법인 출범에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월 글로벌2본부 내에 베트남 태스크포스(TF)팀을 조직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조사에 착수하기 위해 현지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 TF 구성 5개월여만에 법인을 신설했다.

중국에서의 경험도 베트남 법인 설립에 선제적으로 나서게 만들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성복브랜드 보브(VOV), 지컷(G-CUT)의 중국 내 유통망을 넓히는 과정에서 현지법인 필요성을 체감했다.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 '기이가무역(상해)유한공사'를 설립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만 업력이 비교적 짧은 탓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서 순손실을 내고 있는 상태다. 2016년 설립한 프랑스 법인 'Shinsegae Poiret S.A.S'의 올 3분기 영업적자는 89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억5200만원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법인에 투자해 해당 회사의 재무여력을 뒷받침하는 상태다. 올 3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프랑스 법인에 124억4700만원을 투자했다. 이로 인해 올 2분기 88억6000만원이었던 해당 법인 장부가는 9월 말 현재 213억원으로 증가했다. 프랑스를 포함해 베트남, 중국 등 해외 3곳의 종속기업에 대한 올 3분기 투자총액은 130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법인 없이 중국 사업을 진행하며 미비점이 발견돼 현지 법인을 만들게 됐다 "며 " 베트남은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서 시장조사 단계부터 법인을 설립해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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