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해외 투자자 스킨십 나섰다 올해 첫 CEO NDR…21~22일 홍콩·싱가포르 방문
노아름 기자공개 2018-11-22 08:19:06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1일 12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사진)가 홍콩과 싱가포르를 잇달아 방문해 해외 투자자와 스킨십을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의 투자유치 필요성이 늘면서 해외 기업설명회에 나서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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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IR을 통해서는 롯데쇼핑의 올 3분기 영업실적 설명과 투자자들의 질의 및 응답(Q&A)이 진행된다. 강 대표이사가 롯데쇼핑의 향후 경영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적극적 브리핑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강 대표이사는 연 한 차례 출국해 해외 기관투자자와 네트워킹을 이어왔다.
롯데쇼핑이 주력하는 유통사업의 경우 국내 경기가 둔화되거나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충격요소가 발생할 경우 매출 및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해외 사업환경도 녹록치 않다. 올 들어 손실 폭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지만 백화점의 해외 영업적자는 지속됐으며,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법인 등 일부 해외 종속기업이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있다.
롯데쇼핑은 장기 미해결과제로 남아있던 중국 내 롯데마트 청산을 완료해 한 시름 덜었지만 롯데닷컴 합병 이후 온라인사업 확대계획을 구체화해야하는 등 새로운 과제를 받아든 상태다.
이에 롯데그룹은 향후 5년(2019~2023년)간 12조5000억원을 유통분야 온라인사업 확대 등에 투자할 계획을 지난달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이 영업활동 및 재무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을 투자재원으로 삼을 수 있지만 외부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선택지도 열려있다고 내다본다. 강 대표이사가 올해 첫 해외 NDR에 나선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백화점사업의 경우 성숙기에 접어든 게 기정사실화된만큼 외형 감소 속도를 늦추는데 사업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라며 "일부 아울렛을 제외하면 국내 백화점 출점 계획이 전무해 각사가 실적 방어 및 투자 유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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