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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인기몰이' 사모재간접 펀드 재출시 하락장에도 안정적 성과 주목…신설 OCIO본부에 '운전대'

이충희 기자공개 2018-11-29 08:41:09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7일 14: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지난해 출시를 계획했다 보류한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연내 다시 선보인다. 최근 타사 사모재간접 상품들이 증시 하락장에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자 KB운용도 이를 다시 추진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신설된 OCIO본부가 운용 운전대를 잡았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내달 중 'KB 헤지펀드 솔루션 혼합자산 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을 선보이기로 하고 판매사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KB운용은 작년 하반기 해당 펀드 출시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가 1년여만에 이를 다시 출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당시 KB자산운용은 사모재간접형 펀드가 운용상 여러 제약이 있다고 판단해 출시 계획을 접었다. 포트폴리오 내 편입해야 하는 여러 헤지펀드들의 환매기간이 달라 해지 대응이 어렵다는 점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재간접형 상품이 인기를 끌 수 있을지 불투명했다는 점도 발목을 잡았다.

1년 이상 운용된 경쟁사의 비슷한 상품들이 무리 없이 운용되면서 KB운용도 재출시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최근 타사 사모재간접형 펀드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이 국내외 헤지펀드를 담아 출시한 사모재간접 상품들은 다수 판매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작년 9월 설정된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혼합자산투자신탁'은 현재 운용규모가 1700억원대까지 불어났다. theWM에 따르면 올 연초이후 수익률은 1.72%를 기록,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하락에도 양호한 성과를 지켜냈다는 분석이다. 공모펀드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최근 몸집을 불린 몇 안되는 상품으로 업계에서 평가됐다.

'KB 헤지펀드 솔루션 혼합자산 투자신탁'은 국내외 설정된 여러 헤지펀드에 분산투자 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국내 투자 대상 헤지펀드는 5개 이상 선별하기로 했다. 해외 헤지펀드는 국내 포트폴리오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적절한 대상을 골라낸다는 전략이다.

KB자산운용은 최근 신설한 OCIO(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 본부에 주 운용을 맡겨 국내 헤지펀드들을 라인업 할 계획이다. 해외 헤지펀드 발굴은 글로벌운용본부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작년 첫 출시를 생각할 당시에는 글로벌운용본부에 주 운용을 맡길 계획이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OCIO본부는 국내 펀드 평가 관련 전문가들이 합류해 있어 우량 헤지펀드를 골라내는데 적합한 곳"이라며 "펀드 선정과 재간접운용에 특화된 조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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