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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오너 4세 윤인호 상무, OTC 외형 성장 견인 올해 상무로 초고속 승진·OTC 사업 총괄…3Q 누적 OTC 매출 20% 증가

강인효 기자공개 2018-11-28 08:03:17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7일 1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화약품 윤인호 상무_20181127
동화약품 오너 4세 윤인호(34·사진) 상무가 일반의약품(OTC) 사업 부문을 총괄하며 회사의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윤도준 회장의 장남인 윤 상무는 올해 초 입사 4년 만에 과장에서 상무로 초고속 승진함과 동시에 동화약품의 주력 부문인 OTC 사업을 새로 맡았다. 30대 젊은 오너 4세인 윤 상무가 경영 능력을 입증하며 경영권 승계 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3분기까지 OT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OTC는 동화약품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 사업 부문이다. 작년 회사 전체 매출(2589억원) 중 OTC 사업 부문에서 거둔 매출은 1359억원이었다.

윤 상무가 OTC 사업 부문을 총괄하면서 괄목할 만한 외형 성장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덕분에 3분기까지 회사 전체 매출도 전년보다 20% 늘었다.

윤도준 회장은 슬하에 윤현경(38) 상무와 윤인호 상무 등 1남 1녀를 두고 있다. 윤현경 상무는 윤인호 상무의 누나다.

윤인호 상무는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13년 동화약품 재경·IT실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2014년 중추신경계(CNS)팀 차장, 2015년 전략기획실 부장, 2016년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이사로 매년 한 계단씩 직급이 올랐다. 올해 1월 상무로 승진하면서 생활건강사업부와 OTC 사업을 함께 담당하게 됐다.

업계에선 동화약품이 활명수, 후시딘 등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OTC에 강점이 있다는 점을 들어 윤 상무가 회사의 중심 사업을 이끌면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윤 상무는 동화약품 단일 주주로는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계열사 동화지앤피(지분율 15.22%)의 등기임원에 선임된 후,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동화지앤피는 동화약품 대표 제품인 활명수 등에 사용되는 유리용기를 제조해 납품하는 업체다. 올들어 동화지앤피 매출도 소폭 증가했는데, 윤 상무가 대표 업무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3분기까지 이 회사 매출은 1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가량 늘었다.

동화약품 주력 사업인 OTC 부문 및 대표를 맡고 있는 동화지앤피의 외형 성장을 이끌면서 경영 능력을 입증하고 있는 윤 상무가 향후 후계 구도에서도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초고속으로 승진하며 동화약품의 주력 부문인 OTC 사업을 총괄하게 된 윤인호 상무의 역할이 커졌다"면서 "실적으로 경영 능력을 증명해보인 그만큼 내부에서의 입지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인호 상무는 2016년 이사로 승진하면서 공시 의무가 발생했는데, 당시 보유 주식수는 13만1437주였다. 윤 상무의 보유 주식수는 지난해 대고모부가 보유 중이던 주식 일부를 윤 상무에게 증여하면서 2배 가까이 늘어 24만6437주(지분율 0.88%)가 됐다.

윤 상무는 작년 9월 고(故) 윤광렬 명예회장의 매부이자 윤도준 회장의 고모부인 강일구씨로부터 11만5000주를 수증했다. 이로써 윤인호 상무는 부친인 윤도준 회장(지분율 5.13%), 윤 회장의 동생인 윤길준 부회장(지분율 1.89%)에 개인 주주로는 세 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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