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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이큐파트너스 300억 출자 배경은 펀딩 지원 목적 유증 참여, 추가 유동성 공급 관측

박시은 기자공개 2018-12-10 08:27:12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7일 18: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계열회사인 이큐파트너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3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이큐파트너스는 확보된 자금을 새 펀드 결성 및 회사 운용에 보탤 계획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6일 한국투자저축은행과 이큐파트너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500억원과 3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출자일은 27일이다. 이에따라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저축은행 보통주 10만주, 이큐파트너스 보통주 6만주를 취득하게 됐다.

이큐파트너스는 2010년 말 동아타이어공업과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99억원을 지원받아 설립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다. 인프라와 에너지 투자에 특화됐다. 기존 주주들이 지분을 차례로 정리해 현재는 한국금융지주가 지분 전량을 들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9월에도 이큐파트너스에 50억원가량을 빌려줬다. 이큐파트너스의 신규 펀드 결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그간 대출 형식으로 자금을 보태던 한국금융지주가 이번에는 대규모 에쿼티 투자로 펀드레이징을 적극 돕기로 했다.이큐파트너스는 운용 중인 펀드가 잇달아 큰 손실을 내면서 잠본잠식에 빠진 상태로 자금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큐파트너스는 현재 한 개의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연금으로부터 총 2000억원 규모 그린펀드 운용사에 선정돼 1000억원을 출자받았다. 이 자금을 기반으로 이큐파트너스는 총 1400억원 규모의 첫 블라인드 펀드 '이큐파트너스 제2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를 결성했다.

이큐파트너스는 최근 폐기물 처리업체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전라남도 소재의 폐기물처리업체 KC환경서비스 지분(33%)을 매입한 데 이어 올해에는 의료 폐기물처리업체 '이메디원'을 인수했다.

이메디원은 지난해 조성된 블라인드 펀드의 첫 투자처였다. 이 펀드는 지금까지 860억원 가량이 소진됐다. 아직 미소진물량이 남아있는 만큼 이큐파트너스는 동종업계 내 추가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한국금융지주의 대규모 출자를 두고 이큐파트너스의 추가 펀드 결성을 위한 자금 지원 성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그룹의 PE 투자 확대를 위해 이큐파트너스에 계속해서 자금을 지원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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