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험·중수익 고집한 SC제일은행 [회사별 추천상품 리뷰] 국내는 '배당주' 해외는 '인컴펀드' 주목
구민정 기자공개 2018-12-17 10:01: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2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C제일은행은 올들어 중위험·중수익 원칙을 고수했다. 국내펀드에선 배당주 펀드와 4차 산업혁명 수혜주에 주력했고 해외펀드는 인컴펀드에 주목하는 등 안정형 펀드에 힘을 실었다.12일 더벨이 SC제일은행의 올해 분기별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은 1년 내내 추천 목록에 올랐다. 이 펀드는 배당주식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중위험·중수익 펀드다.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배당주 종목에 집중하는 펀드를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 펀드 운용자산은 1조4023억원에 달한다. 연초후 수익률은 마이너스(-) 13.32%로 저조했다.
'KB액티브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도 3·4분기 동안 주목 받았다. 이 펀드는 자산의 90% 이상을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식에 주로 투자하면서 장기성장이 기대되는 주식과 저평가 주식에 병행 투자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운용자산은 3080억원이다. 연초후 수익률은 -14.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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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은 4차 산업혁명에도 주목했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리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이 1년 내내 추천됐다. 이 펀드는 글로벌 기술관련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대표적인 4차산업혁명 수혜 펀드로 평가받고 있다. 운용규모는 5068억원이며 연초후 수익률은 -0.07%다.
'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도 2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추천됐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세부테마인 공유 경제, 핀테크, 소셜 미디어, 빅 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E헬스로 분류해 테마별 핵심기업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다. 운용규모는 209억원이며 연초후 수익률은 -1.99%다.
해외 펀드는 '인컴펀드'들이 꾸준히 추천목록에 올랐다. SC은행은 블랙록글로벌멀티에셋인컴펀드, 피델리티글로벌멀티에셋인컴펀드를 전분기에 걸쳐 추천했다. 해외펀드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글로벌멀티에셋인컴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과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 투자자들에게 채권 이자나 주식 배당과 같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인컴펀드다. 특히 우선주, 뱅크론, 리츠(REITs) 등 비전통적인 자산군에도 광범위하게 투자해 낮은 변동성을 추구한다. 운용규모는 각각 733억원, 366억원이다. 연초후 수익률은 각각 -3.09%, -4.07%다.
SC제일은행은 보험 상품으로 AIA생명의 '(무)GOLDEN TIME 연금보험(달러형)'을 1년 내내 추천했다. 해당 상품은 보기 드문 확정금리형 상품으로, 달러화 투자가 가능하다. 달러보험이 추천목록에 꾸준히 올라온 것은 미국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기로 하면서 강달러 기조가 이어져 환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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