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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네트웍스, 루원시티 토지매입자금 조달 '시동' 1·2차 중도금 납부 목적 토지매매대금 반환채권 유동화

김경태 기자공개 2018-12-14 13:19: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3일 11: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개발업체(디벨로퍼) 디에스네트웍스가 인천 루원시티 주상복합용지 매입 자금 조달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3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디에스네트웍스는 지난 11일 자산유동화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주관은 메리츠종금증권,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유준이 맡았다.

SPC는 471억원 규모를 발행해 조달한 금액을 디에스네트웍스에 대출했다. ABCP는 총 2회, ABSTB는 총 7회 발행된다. 제4회 ABSTB부터 발행한도가 944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번 자금 조달은 인천 루원시티 주상복합 5·6블록의 매입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디에스네트웍스는 올해 5월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해당 토지를 낙찰받았다. LH는 각각 1229억원, 910억원에 내놨는데, 디에스네트웍스는 1820억원, 1320억원을 제시했다. 총 금액으로 따지면 공급가보다 1000억원 더 많은 3140억원이다.

디에스네트웍스는 올해 6월에 LH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부했다. 이번에 자산유동화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1차 중도금 471억원과 2차 중도금 471억원을 납부할 예정이다.

이번 대출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토지매매계약 상 매매대금 반환청구권과 소유권이전등기청구권에 대해 SPC를 담보권자로 하는 양도담보권을 설정했다. 토지매매대금 환급 사유가 생겨 계약이 해제되는 경우 LH공사가 SPC에게 해약 환불금을 주는 구조다.

디에스네트웍스는 국내 상위권 부동산디벨로퍼로 작년 매출이 9633억원, 작년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3592억원이다. 자체자금으로 토지매입대금을 조달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다양하게 사업을 펼쳐 자금 소요가 있는 만큼, 건설·부동산업계에서 종종 활용되는 자산유동화 방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에스네트웍스는 안양 옛 국토연구원 건물 매입 등 본업 외에도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을 설립했다. 올해 10월 말에는 토러스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손 회장의 지분 (11.32%)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 13.56%를 약 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추가로 나머지 주주들을 설득해 지분 95%를 확보한다. 총 금액은 363억원 수준이다. 인수 후 증자를 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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