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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이사회, 당분간 10인 체제로 운영 주재성·박병대 조만간 사의 예정, 내년 2월 사추위서 신규 이사 선임

김선규 기자공개 2018-12-21 09:03:47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9일 11: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당분간 10명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재성 사외이사가 국민은행 상근감사위원 후보로 낙점되면서 신한지주 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인 탓이다. 여기에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박병대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도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외이사 2명이 빠지더라도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이 법적요건을 크게 상회해 이사회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은행은 18일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감추위)를 열고 상근감사위원 최종후보로 주재성 신한지주 사외이사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주 사외이사는 연말까지 예정된 이사회 활동을 마치고 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신한지주 사외이사로 선임된 주 이사는 위험관리위원회, 감사위원회, 보수위원회,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 등 총 4개의 소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룹 리스크관리 기본방침과 적정투자한도 등을 승인하는 위험관리위원장을 2년간 맡고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주 이사는 이사회 사무국에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이사직 사임을 알렸다"며 "다른 지주사에 비해 사외이사가 많아 호선 등을 통해 주 이사의 빈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1명의 사내이사, 1명의 기타비상무이사, 10명의 사외이사 등 총 12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 내 소위원회는 총 8개로 보수위원회를 제외한 나머지 소위원회에는 4명의 사외이사가 참여한다. 사외이사 1명당 3~4개의 소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주 이사 참여하고 있는 소위원회는 호선을 통해 다른 사외이사가 추가 겸직할 예정이다.

주 이사는 오는 21일과 27일 개최되는 자경위와 임시 이사회까지 참여한 뒤 사임할 예정이다. 그룹 임원 후보를 추천·선임하는 자경위는 주 이사와 김화남, 이만우, 주재성, 히라카와 유키 이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주 이사뿐만 아니라 박병대 이사도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3월 사외이사로 선임된 박 이사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이후 이사회에 줄곧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는 내년 1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개최하고 신규 사외이사 선임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상시적인 사외이사 후보군(long list)을 새롭게 짠 신한지주는 자회사에서 이사로 재직한 경력을 보유한 인사와 복수의 외부자문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인사로 기본 후보군을 확정했다.

현재 10명의 사외이사 중 임기 만료를 앞둔 이사는 7명이다. 신한지주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BNP파리바에서 추천한 필립 에이브릴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사외이사는 모두 교체대상이다. 다만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이 정한 사외이사 임기 6년을 채운 이사가 없어 교체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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