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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WM·S&T 조직개편 키워드 '통합' WM사업본부 신설…S&T부문, 에쿼티·FICC본부로 재편

이효범 기자공개 2019-01-02 15:00:26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8일 11: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2기 대표이사 체제를 맞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WM부문 내에서는 오프라인 채널 전략과 지원 기능을 합쳐 시너지를 강화했다. 또 그룹차원에서 강조하는 디지털화에 발맞춰 대표이사 직속으로 뒀던 온라인채널 조직도 WM부문으로 흡수했다. S&T부문에서도 상품별로 운용과 영업기능을 통합해 전문성을 강화한게 특징이다.

박정림 KB증권 대표
KB증권은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정림 대표이사(사진)가 WM·S&T·경영관리부문을, 김성현 대표이사가 IB·홀세일·글로벌사업부문과 리서치센터를 각각 총괄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1기 대표이사 체제에서 WM·S&T·경영관리·홀세일부문을 담당했던 윤경은 전 대표이사와 달리 박 대표가 홀세일부문을 맡지 않는게 차이점이다. 홀세일부문과 IB부문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가 더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각자 대표이사들의 업무분장과 함께 각 부문 내 변화도 적지 않았다. 박 대표가 맡고 있는 WM부문은 온오프라인 채널전략을 한데 묶고, 각 채널별 기능들의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개편을 실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WM부문 아래에 배치된 WM총괄본부에 PB고객본부와 고객지원본부를 통합한 WM사업본부를 신설한게 가장 큰 특징이다. PB고객본부는 리테일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이다. 고객들에게 신용공여, 외환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지원본부와의 통합으로 고액자산가들에 대한 연계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표이사 직속 에자일(Agile) 조직이었던 마블랜드트라이브(M-able Land Tribe)를 WM총괄본부 아래로 배치했다. 올해 초 신설된 마블랜드트라이브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원하는 조직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고객을 WM총괄본부 내에서 모두 관리해 유기적인 협업을 이루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그룹 차원에서 강조하고 있는 전사 디지털화(Digitalization) 가속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디지털 기술기반의 데이터 분석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내재화 하기 위해 CRM부를 데이터분석부로 확대 개편했다. 또 디지털혁신본부를 경영관리부문 산하에 배치해 IT본부와 시너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 대표가 맡고 있는 S&T부문에서도 적잖은 변화가 있었다. 트레이딩본부, 파생상품영업본부, 채권본부, 고유자산운용본부 등 기존 4개 본부를 3개로 줄였다. 운용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상품별로 조직을 재편했다는게 증권사 측 설명이다. 고유자산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주식과 관련된 트레이딩업무를 통합해 에쿼티본부로, 채권본부와 채권과 관련된 트레이딩업무 등을 통합해 FICC본부로 재편했다. 파생상품영업본부는 별도의 기능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KB증권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유사 기능 중심의 조직 통합·조정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각 부문별 역량과 시너지를 극대화 함으로써, 최고의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업계 탑티어(Top-tier)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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