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리츠, '호원평택고덕' 사업비 조달 박차 유상증자 통한 85억 지원 계획…금융권 차입으로 상당비용 충당
이명관 기자공개 2019-01-03 14:30:26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2일 18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가 리츠를 활용해 진행 중인 평택 고덕신도시 그랜드타워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수용된 개발사업 부지에 대한 토지 보상 작업이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덕신도시에 들어서는 그랜드타워 개발 사업 주체인 리츠 '호원평택고덕'은 85억원 규모 증자를 추진한다. 증자는 대토보상권을 보유한 개인투자자가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현물출자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는 총 3명이다.
대토보상권을 현물출자 하는 배경은 이번 개발 사업이 대토개발 리츠 형태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토개발 리츠는 수용된 토지 원주민이 LH공사와 현금 대신 대토 보상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취득한 대토보상권을 개발 사업 주체인 리츠에 현물출자해 수익을 공유하는 형태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가 대토개발 리츠 형태로 개발에 나선 것은 다양한 이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토개발 리츠는 일반 리츠와는 달리 주식 공모의무와 상장의무에서 자유롭다. 또 영업인가 이전에도 대토보상권의 현물출자가 가능하다. 이를 활용해 일반 공급용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다. 여기에 개발부지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호원평택고덕은 증자와 함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차입을 일으켰다. 대출처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다. 차입금은 40억원으로 금리는 6%로 책정됐다. 호원평택고덕은 차입 후 토지를 담보로 담보신탁계약을 맺었다. 수탁자는 무궁화신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일상 3-1 번지 일대에 개발될 예정이다. 그랜드타워는 지하 3층~지상 8층, 대지면적 1687㎡, 건축면적 1179㎡, 연면적 1만2728㎡ 규모다.
호원평택고덕은 부지 매입부터 개발, 운용 등을 도맡는다. 총 사업 규모는 531억원이다. 사업비는 리츠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는 87억원의 에퀴티(equity) 444억원의 론(loan) 등으로 리츠 구조를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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