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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바이오 기업 공략…실속 챙긴 한국증권[ECM/수수료]주관 실적 선두 NH증권, 수입은 4위 그쳐

피혜림 기자공개 2019-01-08 08:26:1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3일 16: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8년 주식자본시장(ECM)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실속을 톡톡히 챙겼다. 주관 실적 기준으로 정상에 오른 NH투자증권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수수료 수입 1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ECM 수수료 수입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지키는 등 실속 영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018년 전체 ECM 수수료 수입은 대폭 감소했다. 주식시장 침체로 IPO와 유상증자, ELB 시장이 기를 펴지 못한 탓에 ECM 수수료 수입은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 바이오 IPO로 '실속'…미래대우 맹추격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018년 ECM(IPO·유상증자·ELB) 수수료 수입으로 208억 4110만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1분기만 해도 중소형 유상증자 딜을 쓸어담는 신한금융투자의 돌풍에 밀렸지만 2분기 추월에 성공한 후 줄곧 1위를 지켰다.

바이오 기업 IPO가 한국투자증권 수수료 수익의 1등 공신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엔지켐생명과학(24억원)과 바이오솔루션(22억원), ABL바이오(40억원) 등 세 곳의 IPO 딜을 주관해 전체 수수료 수익의 41%를 벌어들였다.

미래에셋대우는 ECM 시장에서 193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며 2위에 올랐다. 삼성중공업(24억원)과 롯데관광개발(43억원) 유상증자 딜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 SV인베스트먼트(14억원)와 하나제약(18억원), 로보티즈(11억원), 베스파(10억원) 등의 IPO 딜 역시 수익 증가를 이끌었다.

30여건의 딜을 맡아 최다 건수를 기록한 신한금융투자가 뒤를 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161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벌어들였다. 주력으로 삼았던 중소기업 유상증자 딜은 물론 신한알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티웨이항공 등의 IPO 딜이 수수료 수익을 높였다.

주관 실적 1위를 기록했던 NH투자증권은 실속 측면에서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8년 총 149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25건의 딜을 맡아 건수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앞섰지만 평균 수수료율이 40bp에 불과해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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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수익, 2015년 이후 최저치

2018년 ECM 수수료 수익은 2015년(1365억원)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5곳의 하우스가 총 1499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리는데 그쳤다. 지난해(2265억원)와 비교해 33% 감소한 수치다.

하반기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대형 딜이 실종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상증자의 경우 상반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조단위 규모의 딜이 나왔던 것과 달리 하반기에는 주목도가 떨어졌다. 1000억원대 딜은 제이콘텐트리(1560억원)가 유일했다.

주가부진이 이어지면서 ELB와 IPO 시장 역시 기근 현상에 빠졌다. ELB 시장의 경우 상반기 두산건설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정도가 명맥을 이어갔다. IPO 시장 역시 카카오게임즈와 에스앤케이 등 기대주들의 상장이 연기되는 등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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