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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국내주식형 펀드 대거 제외 [1분기 추천상품]공모주·배당주펀드 추천 유지…ETF 추가

구민정 기자공개 2019-01-21 06:45:0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8일 09: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추천상품 가판대에서 공모주펀드와 배당주펀드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 대다수를 뺐다. 국내증시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악화된 수익률 회복이 요원하다는 판단이다. 해외펀드에선 라인업 대부분이 유지된 가운데 4차산업혁명펀드, 미국가치주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추가됐다.

18일 더벨이 집계한 1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국내펀드 5개, 해외펀드 10개 등 총 15개 펀드를 가판대에 올렸다. 작년 4분기에 비해 국내펀드를 6개 줄인 데 비해 해외펀드는 3개 추가했다.

한국투자증권
*노란색=신규, 분홍색=추천제외

국내펀드에선 대부분의 주식형 펀드가 제외됐다. 특히 지난해 내내 추천대에 올랐던 '신영마라톤A',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 '마이다스미소중소형' 등이 제외됐다.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며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크게 악화됐다. 올해 역시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 회복이 어렵다고 예상한 것이다.

배당주펀드는 직전분기에 이어 추천됐다. 기존에 있던 '베어링고배당펀드'와 'KB액티브배당펀드'가 가판대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 배당수익률의 확대와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배당주 펀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향후 국내 기업들의 배당 성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펀드 라인업엔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KTB중국1등주펀드',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펀드' 등 중국펀드 추천을 유지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중국펀드를 추천상품에서 배제하고 있지만 한국증권은 이미 해당 우려가 중국 증시에 선반영 돼 중국기업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다는 평가다.

글로벌펀드인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펀드'도 그대로 배치했다. 미국증시에 투자하는 '한국더블라인미국듀얼가치펀드' 추천도 이어갔다. 해당 펀드는 미국 증시 내 저평가된 섹터를 선별해 투자한다. 제조업, 소비, 고용 등 견조한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미국 기업의 이익추정치가 상향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상승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천한 펀드다.

중국, 미국펀드 외 베트남펀드인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도 가판대에 남겼다. 작년 신흥국 위기 우려 속에서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7.08%로 당초 6.7%였던 정부 목표를 넘겼다.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중국의 성장이 주춤한 사이 포스트 차이나로 자리를 굳힌 베트남은 2014년 이후 매년 6%대 고성장을 기록중이다. 최근 대외 변동성 확대로 신흥국 통화가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베트남 동화는 상대적으로 높은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증권자투자신탁 '과 'KINDEX미국WideMoat가치주(ETF)'가 해외펀드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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