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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X삼성페이, 제휴 카드사 7개로 확대 오프라인 결제 강화 속도…3분기 누적 거래 6조원, 이용자 900만 확보

정유현 기자공개 2019-01-21 08:10:0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8일 16: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페이코소
페이코를 통한 삼성페이 결제 화면 갈무리
NHN페이코가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통한 삼성페이(페이코 X 삼성페이)' 서비스를 위해 대형 카드사와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일부 카드사와의 협의가 지체됐지만 올해 들어 빠른 속도로 제휴사가 늘며 오프라인 결제액 확대가 기대된다.

18일 NHN페이코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페이코 X삼성페이 제휴 카드사가 6개사로 확대됐다. 서비스 초기 롯데카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현재 페이코를 통한 삼성페이 결제는 전업 카드사 8개 업체 중 롯데카드·현대카드·비씨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신한카드가 가능하다. 이달 내 제휴사가 하나 더 추가될 예정이다.

페이코 X 삼성페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기종 상관없이 페이코 앱을 이용하면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페이코앱에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기술을 추가한 형태다. 페이코 앱을 실행한 후, 하단 '삼성페이' 버튼을 선택하고 지문인증이나 비밀번호를 입력한 다음 삼성페이 결제와 동일하게 스마트폰을 카드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식이다.

페이코와 삼성페이의 제휴는 윈윈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페이코는 이미 바코드방식과 NFC방식, QR코드 결제 방식을 제공 했지만 여전히 온라인 결제 비중이 컸고 오프라인 확대를 위한 묘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페이코는 오랜 기간 삼성페이와의 연동을 추진했고 MST 결제 도입에 성공하며 삼성페이의 270만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삼성페이 입장에서도 제휴를 통해 온라인 결제 범위를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또 삼성페이 자체적으로 이용자 혜택을 줄이는 상황에서 페이코와의 제휴를 통해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페이코를 통해 삼성페이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1%가 페이코 포인트로 적립된다. 이 포인트로 쇼핑 및 금융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페이코 X 삼성페이 도입 초기에는 사용 가능한 카드가 롯데카드로 한정되며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페이코가 삼성페이의 MST방식만 가져왔기 때문에 카드 등록부터 결제 시스템을 페이코의 인프라로 진행하면서 카드사들과 세부적인 협의가 필요했다. 지난해 연말 까지 주요 카드사와의 제휴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논의가 해를 넘겼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간편 결제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며 향후 수수료 배분 등의 잠재적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또 각사별 자체적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간편 결제 사업자와의 제휴를 결정하는 것에 신중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카드사들이 간편 결제 서비스와의 제휴를 통해 급변하는 결제 시장에 대응하는 기조로 변하며 페이코 X 삼성페이 제휴도 속도가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내에는 전업 카드 8개사 모두와 제휴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코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거래액이 6조원을 돌파했고 4분기 기준 실 거래 이용자 900만 명을 확보했다. 페이코 X 삼성페이 제휴 카드사 확대로 결제액과 결제건수가 기존 대비 대폭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도 페이코 플랫폼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페이코 결제액은 온라인 중심으로 2018년도 1분기 1조원, 2분기 1조1000억원, 3분기 1조2000억원으로 견조한 증가 추이를 지속하고 있다"며 "1분기 대형카드사와의 제휴를 확대하며 오프라인 결제액 성장성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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