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베이트, WCCT글로벌 엑시트 작업 착수 제3자 매각 추진…1분기 엑시트 완료 목표
김혜란 기자공개 2019-01-23 08:18:33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2일 10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스 케어·바이오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 메디베이트파트너스가 미국 임상시험수탁대행(CRO) 업체 WCCT글로벌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작업에 착수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디베이트는 카무르파트너스(이하 카무르)와 공동 인수했던 WCCT글로벌의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엑시트를 진행키로 하고, 현재 원매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내 엑시트가 목표다.
당초 두 공동 운용사(Co-GP)는 WCCT글로벌을 코스닥에 상장시켜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었지만, 지분 매각으로 엑시트 전략을 수정했다. 현재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 다수가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디베이트와 카무르는 지난 2015년 펀드 설정액 2000만달러(210억원) 규모로 WCCT글로벌에 투자해 지분 30%를 보유한 상태다. WCCT글로벌은 메디베이트가 지난 2014년 설립한 이후 처음으로 투자한 기업이다. WCCT글로벌에 투자한 지 약 4년이 지난 만큼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설립된 WCCT글로벌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CRO 업체다.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와 노바티스, 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들 제약사가 신약을 개발했을 때 초기 임상시험을 대행해주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WCCT글로벌은 지난 2015년 신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PEF 운용사인 메디베이트와 카무르로부터 투자금 200억원가량을 투자받았다.
메디베이트는 포스코바이오벤처펀드와 한국 노바티스 벤처펀드 출신의 김현국 대표가 이끄는 하우스다. 특히 헬스 케어·바이오 분야 크로스보더(Cross-border·국경 간 거래) 딜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메디베이트는 WCCT글로벌 외에도 지난해 초 인수했던 미국 세포치료제 위탁생산업체(CMO) 코그네이트 바이오 서비스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주간사 유진투자증권과 법무법인 태평양, EY한영이 실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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