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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조원 투자하는 포스코, 100년 기업 기틀 원년 철강·비철강·신사업에 골고루 투자,'49:50:1'에서 '44:53:3' 비율로

구태우 기자공개 2019-02-01 10:01:0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31일 14: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올해 6조1000억원을 투자해 100년 기업의 기틀을 다진다. 지난해보다 투자를 3조4000억원 늘려 철강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부문을 집중 육성한다. 포스코는 안정적인 철강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그룹 내에서 시너지를 낼 신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투자할 6조1000억원은 이를 위한 종자돈으로 쓰인다.

포스코는 중기 경영전략을 통해 올해 투자규모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철강 부문에 5조4000억원, 계열사에 7000억원을 투자한다. 총 투자액은 6조1000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철강 부문과 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쓰인다. 포스코는 그룹 전체에서 철강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낮출 방침이다. 비철강 부문과 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철강 부문의 매출은 49%, 비철강과 신사업 부문은 50%와 1%다. 2021년까지 철강 부문의 매출을 5% 포인트 낮추고, 비철강 부문과 신사업 비중을 각각 3% 포인트, 2% 포인트씩 높이는 방안이다.

포스코는 올해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렸다. 올해 총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2.25배 늘었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 기준 2조7000억원을 투자했는데 올해 6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철강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올해 포스코의 별도 기준 투자액은 5조4000억원으로 전년(2조6000억원)보다 2.07배 늘었다. 권오준 전임 회장은 구조조정을 통해 계열사를 정리했다. 재무 건전성을 높여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마련하려는 일환이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했는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권 회장의 구조조정 계획이 일단락된 데다 미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한 판단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고급재 양산 능력을 키우고, 원가 경쟁력 기술을 확보하는 데 투자한다. 철강 부문의 프리미엄 제품을 늘리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에너지 소재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데 투자금을 쓸 계획이다. 신사업에 대한 경영전략은 상당 부분 마련됐다. 포스코켐텍은 세종시에 음극재 생산 2공장을 증설한다. 2021년까지 7만4000톤의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광양 공장을 증설해 양극재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삼성SDI와 중국 화유코발트 등과 조인트벤처를 통해 양극재를 생산한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염호 광권을 인수해 2만5000톤의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호주 광산 필바라사(社)와 조인트 벤처를 통해 4만톤 생산체제를 확보했다. 천연 흑연 또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졌다. 신사업도 경영 전략이 마련되면서 속도를 낸다.

최 회장은 앞으로 5년 동안 45조원을 투자한다. 철강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26조원(57%)을 투자하고, 2차전지 소재 등 신성장 사업에 10조원을 투입한다. 에너지 사업에도 9조원을 투자한다. 최 회장은 "글로벌 철강 사업을 이끌려면 한 발 앞선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스코 실적 추이

포스코의 지난해 실적은 대규모 투자의 필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포스코는 7년 만에 영업이익 5조원을 재탈환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208억원 늘어난 5조54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0.9% 포인트 증가한 8.5%를 달성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64조9778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3227억원 증가했다. 철강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2조1056억원 늘어난 30조69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069억원 늘어난 3조8094억원이다. 포스코와 주요 계열사가 고른 성장세를 낸 게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포스코건설과 포스코대우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81억원, 325억원 늘었다. 신사업부문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포스코켐텍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매출 1조3836억원, 영업이익 16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억원 증가했다.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 판매량은 전년보다 9113톤(113%) 증가한 1만5915톤을 기록했다. 오는 4월 양극재 생산업체인 포스코ESM과 합병을 끝내면 2차전지 핵심 소재 업체로 탈바꿈한다.

철강과 비철강 부문 그리고 신사업 부문까지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포스코는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2021년 78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2021년까지 2조원의 매출을 낼 계획이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1조3222억원 오른 66조3000억원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2000원 증가한 1만원으로 책정했다. 포스코는 투자자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16년부터 분기 배당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6년간 8000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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