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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대우건설 시공사업 자금 조달 돕는다 [PF Radar]대출 주관, 사모채 인수확약 체결...유동화증권 안정성 담보

전경진 기자공개 2019-02-13 14:40:52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1일 1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대우건설(시공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 사업에 참여한다. 사업비 조달을 위해 추진되는 유동화증권의 발행 주관사이자 매입 확약 기관으로 나선다. NH투자증권의 참여로 시공사와 시행사는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 파크시티제일차는 오는 12일 3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한다. 파크시티제일차는 차주인 디케이아시아(건설 시행사)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시행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파크시티제일차는 디케이아시아의 대출채권을 담보(한도 300억원)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디케이아시아가 지급하는 이자 등을 수취한다.

본건 사업은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 170-3번지 일원 인천 검단 한들구역 체비지(BL-1)공동주택 개발사업'이다. 총 도급 계약비 865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사업이다. 공사 규모는 아파트 25개동, 총 4805세대에 이른다. 디케이아시아는 파크시티제일차 외 5개 기관으로부터 2600억원 상당의 대출 약정을 맺은 상태다.

이번 ABCP 발행 주관 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NH투자증권은 SPC가 발행하는 ABCP의 매입 확약 기관으로도 나선다. 자금 조달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파크시티제일차는 ABCP 발행후 3개월마다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 발행해 나간다. 전체 PF 대출의 만기는 2023년까지다. 만기까지 롤오버 과정에서 차환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파크시티제일차는 사모채를 발행하고 이를 NH투자증권이 전액 인수하는 식으로 유동화 구조를 짰다.

NH투자증권이 매입확약 기관으로 나서면서 파크시티제일차는 낮은 금리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용평가사들은 NH투자증권의 인수확약을 근거로 유동화증권에 부여한 등급은 A1다. 또 제 때 롤오버가 이뤄지지 않아 발행되는 사모채에 대해서는 'AA+, 안정적' 등급을 평정했다. 대우건설의 장기신용등급(A-)을 감안하면 4노치(Noch)나 높은 등급이다.

대우건설은 주택 경기 위축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자금을 마련해 사업에 나서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주택·건축 사업 비중이 2012년 이전 35%에서 지난해 3분기 63.4%까지 늘어난 상태다. 또 작년 3분기 기준 공사잔량의 74%가 주택·건설 부문이다. 안정적인 주택 건설 시공과 자금 조달이 기업 성장의 핵심인 셈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천 한들구역 주택 건설 사업은 올해 가을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며 "올해도 주택·건설 부문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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