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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운용, ELS 편입 헤지펀드 '첫선' [인사이드 헤지펀드]종목형ELS·메자닌 투자 병행…리서치조직 활용, 기초자산 다변화

최필우 기자공개 2019-02-20 08:14:31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9일 10: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로 주식 투자에 집중했던 타이거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을 편입하는 헤지펀드를 내놓았다. 지난해 첫 메자닌펀드를 선보인 데 이어 ELS로 투자 자산군을 확대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이거자산운용은 최근 '타이거 메자닌앤알파 022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파트너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판매사는 메리츠종금증권이고 최소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이 펀드는 주로 종목형 ELS에 투자한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삼성SDI, SK하이닉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녹인(Knock-in) 배리어는 50% 안팎이고, 목표수익률은 10% 수준이다. 여기에 메자닌 투자를 병행하고 하이일드채권과 국내외고배당주식을 일부 편입하는 구조다.

펀드 운용은 조환호 팀장이 맡는다. 조 팀장은 유화증권 PB, 밸류원 애널리스트 경력을 쌓고 지난 2014년 타이거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줄곧 고유계정 운용을 담당했고 최근 메자닌과 ELS 투자를 전담하고 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종목형 ELS 투자 매력도가 전년 대비 높아졌다고 봤다. 국내외 증시가 지난해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기초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목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종목형 ELS 인기가 과거에 비해 줄어들면서 증권사에서 상품을 조달하는 비용이 200bp 수준으로 싸졌다는 점도 투자 요인으로 꼽힌다.

타이거자산운용은 리서치조직을 활용해 다양한 기초자산을 발굴할 계획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은 리서치운용본부에 리서치 전담 인력 4명을 두고 있다. 운용을 병행하는 인력까지 포함하면 10명 안팎의 임직원이 리서치에 참여한다. 2014년 설립 이후 중소형주 투자에 주력하면서 리서치 기능을 강화해 왔고, 앞으로 ELS와 기초자산 분석 역량까지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은 향후 투자 자산군을 더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에쿼티 헤지(Equity hedge) 전략에 집중해 왔지만 회사 외형이 커지는 데 발맞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2월 첫 헤지펀드를 설정했고, 이후 설정액을 3000억원 수준까지 늘린 상태다.

타이거자산운용 관계자는 "ELS를 주요 투자자산군으로 정하고 관련 리서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메자닌, ELS에 더해 핵심 투자자산군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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