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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 재도전·회수 핵심 '기업구조혁신펀드' ②2516억 출자해 5150억 자펀드 조성…LP지분 세컨더리도 842억 지원

강철 기자공개 2019-02-25 08:35:48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5일 08: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의 재도전 지원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핵심 사업 목표 중 하나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기업 재도전 분야의 시장 마중물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2013년부터 매년 재기 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했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주요 모펀드 출자자들은 2018년 8월 약 5300억원을 모아 재도전 지원을 전담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를 만들었다. 그동안 성장사다리펀드가 담당했던 재도전 지원 출자 사업은 이제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주도한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지난해 말 성장사다리펀드와 함께 3500억~4000억원의 모펀드 재원을 마련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큐리어스파트너스', 'NH투자증권-오퍼스PE', '우리PE-큐캐피탈파트너스' 등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GP들은 현재 1000억~2000억원의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민간 자금을 구하고 있다.

올해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책정한 출자 예산은 2516억원이다. 2019년 기준으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보유한 9개의 모펀드 중 출자 규모가 두 번째로 크다. 성장사다리펀드의 올해 출자 예정액인 2792억원과 큰 차이가 없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오는 3분기 위탁 운용사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출자 사업에 착수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민간 자금을 매칭해 총 5150억원의 자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성장사다리펀드도 6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케일업(Scale-up) 지원, 모험자본간 협업 등 다른 사업 영역과 달리 타 앵커 기관과의 공동 출자는 추진하지 않는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업활력법)에 해당하는 기업 △중기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 지침의 적용을 받는 기업 △채권 금융기관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약정을 체결한 기업 △회생·관리 절차가 개시된 기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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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자본의 원활한 회수는 재도전 지원 못지 않게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 영역이다. 운용사의 펀드레이징과 투자가 유기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LP 자금의 적절한 회수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출범 초기부터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LP지분세컨더리펀드'를 운용했다. 네오플럭스, IBK투자증권, 신한캐피탈, 엔베스터 등을 비롯한 운용사들은 자펀드를 조성해 다른 조합의 LP 지분을 유동화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올해도 LP지분세컨더리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직간접적인 LP지분투자에 총 542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자펀드 조성 목표액은 842억원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와 마찬가지로 다른 앵커 기관과의 공동 출자는 추진하지 않는다. 운용사는 수시 공고를 통해 선발한다.

기업구조혁신펀드와 LP지분세컨더리펀드를 합친 올해 재도전·회수 활성화 분야의 자펀드 규모는 약 6000억원이다. 이는 올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설정한 자펀드 목표액인 3조7000억원의 약 15%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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