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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투자 "초기기업·펀딩 모두 잡는다" [VC경영전략]투자처 발굴 잰걸음, '세컨더리·스케일업' 추가 결성 준비

김대영 기자공개 2019-03-05 08:06:58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4일 15: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초기기업 투자와 펀드레이징을 올해 주요 경영전략으로 삼았다. 유망 초기기업을 발굴해 투자 재원을 소진하면서 동시에 그로쓰단계에 있는 벤처기업을 주목적 투자처로 삼는 펀드 결성에 나설 계획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까지 펀드 운용에 총력을 기울였다. 2015년과 2016년에 결성된 '원익 2015 Hidden Opportunity 펀드', '원익 2016 Hidden Opportunity 펀드'(이하 Hidden Opportunity 펀드)의 규모가 큰 편이었기 때문이다. 두 펀드의 약정총액은 각각 500억원, 325억원이었다. 총 825억원의 재원 소진을 위해 투자처 발굴에 집중했다.

대부분의 재원 소진이 이뤄지자 다시금 펀드레이징으로 눈을 돌렸다. 최근 '원익 2019 Start-Up 파트너쉽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펀드의 약정총액은 400억원으로 바이오·4차산업 등 혁신성장 분야의 초기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약 2년반 만에 새롭게 결성한 벤처펀드다.

이번 펀드는 원익투자파트너스의 첫번째 초기기업 투자 전문 조합이다. 주요 산업 내에서 스타트업의 역할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트렌드에 발을 맞춰야 한다는 내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O2O(online to offline) 융합 등 ICT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스타트업들이 많이 보인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최근까지 재원 소진에 집중했던 Hidden Opportunity 펀드에서 쌓은 노하우도 영향을 끼쳤다. 당시 펀드를 통해 투자가 이뤄진 기업 중 50% 정도가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기업이었다. 기존 펀드의 운용성과가 뛰어난 만큼 초기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도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다양한 초기기업들을 리스트에 올려놓고 투자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세컨더리·스케일업(Scale-Up) 등 그로쓰 단계의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결성에 나선다. 초기기업 투자 전문 조합과 주목적 투자처가 겹치지 않는 새로운 펀드 결성을 통해 다양한 투자처를 발굴하는 데 힘을 쏟는다. 올 3~4월부터 준비를 시작해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동석 원익투자파트너스 벤처캐피탈 부문 대표는 "초기기업 투자에 방점을 찍고 혁신산업의 다양한 스타트업들을 살피고 있다"며 "다만 그간 펀드 재원 소진에 집중한만큼 올해는 펀드레이징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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