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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 지각변동 끝나지 않았다 진원이앤씨 "시장 진출 관심 지속", 생보부동산신탁·국제자산신탁 매물 거론

김경태 기자공개 2019-03-07 10:27:35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5일 13: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당국이 부동산신탁업 신규 인가를 받을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시장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신규 인가를 받은 업체 외에도 부동산신탁업 진출을 지속적으로 노리는 곳들이 있어 업계의 지각변동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달 3일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가 개최됐고,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의견 등을 감안해 신영자산신탁과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 3개 컨소시엄의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의결했다.

제이원부동산신탁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장을 내밀었던 진원이앤씨는 고배를 마셨다. 진원이앤씨는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가온감정평가법인 △캡스톤자산운용 △한국유디에스 △녹십자홀딩스 △다날을 우군으로 확보해 그간 다크호스로 분류됐었다. 막판까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결국 예비인가를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진원이앤씨는 대우건설 출신인 박중양 회장이 2002년 창업한 부동산개발업체(디벨로퍼)다. 종합 부동산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영역을 확장해왔다. 2008년 부동산 분양·임대전문기업 다온도시개발을 인수했고, 2012년에는 SCI평가정보(옛 서울신용평가정보)를 사들였다.

2015년에는 신기술금융사 지엠비(GMB)인베스트먼트를 만들었다. 2016년에는 서울신용평가를 분할 설립했다. 최종적으로는 무산됐지만, 올해 6월에는 토러스투자증권 매각의 우협으로 선정되며 증권업 진출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부동산신탁업 진출 추진 역시 종합 부동산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신규 인가 대상으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진원이앤씨는 부동산신탁업 진출을 지속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진원이앤씨의 부동산신탁 담당 임원은 "이번 신규 인가 결과에 승복하고, 선정된 3개 컨소시엄이 시장 발전을 꾀하길 기대한다"며 "부동산신탁과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등에 관한 관심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진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원이앤씨는 작년 8월 삼성생명이 보유한 생보부동산신탁 지분 50%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생보부동산신탁의 나머지 지분 50%를 보유한 교보생명 존재 등으로 인해 본계약 체결이 미뤄졌다. 진원이앤씨는 기존업체 M&A와 신규 인가 투트랙 전략으로 부동산신탁 진출을 노렸다.

그러다 작년 말 금융당국이 신규 인가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진원이앤씨는 신규 인가에 보다 더 집중했다. 하지만 부동산신탁업계에 따르면 진원이앤씨는 기존 업체 M&A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원이앤씨가 인수 협상을 벌였던 생보부동산신탁 외에 잠재 매물로 거론되는 부동산신탁사는 더 있다. 오너 일가와 사측에서는 부인하고 있지만, 국제자산신탁은 꾸준히 매물로 얘기되고 있다. 최근 우리금융지주와 경영권 매각 협상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보부동산신탁과 국제자산신탁 매각이 성사되면 업계 판도 변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곳 외에 기존 부동산신탁사 중 코람코자산신탁은 LF가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아시아신탁은 신한금융그룹을 새 주인으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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