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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공 새 CIO 누가될까…지원자로 '북적' 20명이상 서류 제출, 숏리스트 5배수 선정 예정

진현우 기자공개 2019-03-07 10:19:15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6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진행중인 자산운용본부장(CIO: 최고투자책임자) 채용 모집에 20명이 넘는 후보자들이 몰려 향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민연금과 행정공제회 CIO에 도전했던 자산운용 전문가들이 이번에도 대거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두영 본부장의 뒤를 이을 차기 CIO에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지난 달 26일 마감한 자산운용본부장 모집에 20명 조금 넘는 후보자들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서류심사를 거쳐 5배수 내외의 적격 예비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해 면접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1차 서류전형에서 중점적으로 평가될 항목은 직무수행계획서가 꼽힌다. 후보자들은 직무수행계획서에 자산운용본부 내 조직설계, 인력운용, 성과평가뿐만 아니라 공제회 자체적인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목표수익률과 리스크관리 등의 전략을 포괄적으로 담아내야 한다.

서류심사 통과 여부는 이달 중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1차 면접은 외부 자산운용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위해 내부 직원들의 심사위원 참여를 1~2명 정도로 최소화할 방침이다. 1차 면접 통과 배수는 결과를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 아직 미정이다. 2차 면접은 이상목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이 주도한다.

마지막 단계인 채용심의에선 이상목 이사장의 승인절차가 예정돼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임원의 경우에는 이사장 승인 이후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득해야 한다. 다만 자산운용본부장은 임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사장 권한으로 채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4년 만에 진행되는 CIO 인선작업은 정두영 자산운용본부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정두영 본부장이 과학기술인공제회에 둥지를 튼 건 지난 2015년 5월이다. 작년에 계약기간 3년을 마친 정두영 본부장은 임기를 1년 더 연장해 현재까지 공제회 자산을 운용해 왔다. 정두영 본부장은 정년퇴직 나이(만 60세)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아 올해 4월 말을 끝으로 임기를 마치기로 결정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과학기술인의 노후생활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과학기술인공제회법'에 근거해 2003년 설립된 회사다. 2018년 6월 기준 기관회원은 514곳, 회원은 6만4000명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굴리고 있는 자산의 총 운용규모(AUM)는 약 5조6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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