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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톤PE, LS알스코 성장성에 '베팅' 2대주주 등극…車 배터리소재 알루미늄 주목

진현우 기자공개 2019-03-07 10:19:22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6일 18: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PE가 LS알스코 지분 49%를 보유한 2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LS전선은 재무적투자자(FI)인 케이스톤PE로부터 유치한 자금을 활용해 LS알스코를 글로벌 전기자동차 부품사로 키워낸다는 복안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PE는 LS전선이 보유한 LS알스코 지분 1171만5900주를 약 309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자금은 보유중인 블라인드펀드 ‘케이스톤밸류인베스트먼트2호'로 마련했다. 거래 종결일은 이달 28일로 예정돼 있다.

LS전선은 작년 9월 알루미늄 사업의 전문성을 끌어올린다는 목적 하에 LS알스코를 설립했다. LS알스코는 설립 직후 LS전선의 100% 자회사였던 LS빌드윈으로부터 도시경관사업을, 11월에는 LS전선의 알루미늄 사업을 양수받았다.

LS알스코는 케이스톤PE를 상대로 유치한 투자금을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부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LS알스코는 수년 내 증권시장에 입성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LS알스코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알루미늄 제품은 가볍고 부식에 강해 자동차 부품, 에어컨, 냉장고 등의 소재로 자주 활용된다.

특히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용량이 한정돼 있는 만큼 주행거리가 중요하다. 차가 가벼울수록 그만큼 에너지를 덜 소비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해외에선 이미 전기차 배터리를 알루미늄으로 만들고 있는 추세다. 과거 알루미늄은 철보다 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최근엔 합금기술의 발달로 알루미늄의 강도도 철에 뒤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케이스톤PE는 LS알스코가 알루미늄 부문에 있어 탄탄한 기술력을 갖췄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실제 LS알스코는 미국 알루미늄협회로부터 발명합금 고유번호를 부여받은 국내 유일한 회사다. 이밖에 LS전선의 자금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감안해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를 결정하게 된 요인 중 하나다.

이미 블라인드펀드에 담겨있는 자동화시스템 설비 제조업체 SIS도 LS알스코와 사업적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LS알스코가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대량으로 생산해야 할 경우 SIS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케이스톤PE는 올해에만 자동차 외장수리 O2O(Online to Offline) 업체인 카닥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여행 플랫폼 기업인 컨서트를 인수하며 4차 산업을 테마로 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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