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알펜루트운용, 순이익 전년대비 2배 '급증'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분석]대체투자 운용사로 변신 성공…직원수 증가불구 급여는 감소

최필우 기자공개 2019-03-08 08:45:13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7일 14: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두배 넘게 증가했다. 프리IPO 펀드 인기에 힘입어 펀드 설정액을 5배 늘린 덕분이다. 주식 운용에 특화돼 있던 자문사 시절의 색채를 버리고 대체투자 운용사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지난해 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년도 순이익 14억원과 비교하면 18억원(128.6%) 증가했다.

알펜1
*출처:금융투자협회 공시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설립 첫해인 2013년을 제외하고 줄곧 이익을 내왔다. 투자자문사 시절 절대수익추구형스왑(ARS) 운용 강자로 이름을 날리며 2015년에만 순익 19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말 기준 일임과 자문 계약고는 각각 3634억원, 2526억원이었다.

하지만 2015년 전임 대표 구속 사태를 맞으며 사세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일임과 자문 계약고가 급격히 위축됐고, 인력이 대거 교체되는 등 변화를 겪었다. 이 여파로 2016년 순이익은 4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후 최보근 현 알펜루트자산운용 대표가 취임하며 방향을 잡았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2016년 자문사에서 운용사로 전환했고, 비상장주식과 메자닌 투자에 특화된 대체투자 운용사로 거듭나기 시작한다. 운용사 인력이 대부분 증권사나 타 운용사 출신들로 구성돼 있는 것과 달리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알리바바, LG디스플레이,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등 비금융권 이력이 있는 임직원들로 진용을 갖췄다. 차별화된 대체 운용사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업계에 종사해 본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펀드 외형을 키우며 운용사 전환 3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2016년 말 352억원에 불과했던 펀드 설정액은 이듬해 1440억원이 됐고, 지난해 말 기준 6451억원까지 확대됐다. 2018년 한해 동안 설정액이 5011억원(448%) 늘어난 셈이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이른바 '방탄소년단 펀드'로 이름을 날리며 자금 몰이에 성공했다. '알펜루트 몽블랑 V 익스플로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해 국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비상장주식에 투자한 사례가 회자되면서 유명세를 탄 것이다. '알펜루트 Fleet 5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작년 한해 동안 수익률 74.8%를 기록하는 등 운용 성과 측면에서도 PB와 자산가들에게 인정 받았다.

알펜2
*출처:금융투자협회 공시

알펜루트자산운용의 직원 수는 25명이다. 전년 대비 9명 증가했다.. 펀드 설정액이 급증하는 등 사세가 커지면서 매니저 채용을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직원 수는 늘었지만 급여는 소폭 감소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이 지난해 급여로 사용한 비용은 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억원 줄었다. 급여를 포함한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25억원을 기록했다.

알펜루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름이 알려진 매니저를 영입하기보다 주니어 매니저를 채용해 내부적으로 육성하는 방법을 선호한다"며 "앞으로 철저한 성과보상 체계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