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디포, 사무용품 유통사 무림오피스웨이 인수 엑셀시어캐피탈 볼트온 전략…사업 시너지 기대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8일 10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엑셀시어캐피탈(이하 엑셀시어)이 오피스디포코리아를(이하 오피스디포) 인수 주체로 내세워 ㈜무림오피스웨이를 인수한다. 엑셀시어는 오피스디포의 볼트온 전략을 구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당 거래를 진행했다. ㈜무림SP도 비핵심 계열사를 정리하려던 계획을 갖고 있었던 만큼 양측의 니즈가 잘 맞아 떨어졌다는 결과로 평가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디포는 ㈜무림오피스웨이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림SP는 ㈜무림오피스웨이 지분 78.19%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이고, 나머지 지분은 무림그룹 계열사들이 나눠 들고 있다. 오피스디포는 보유 중이었던 유보자금을 활용해 인수대금을 마련했다. 이번 딜의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엑셀시어는 포토폴리오 기업으로 두고 있는 오피스디포와의 사업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이번 딜에 주도적으로 관여했다. 오피스디포가 동종업계에 있는 ㈜무림오피스웨이를 인수한다면, 사무용품 시장에 있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함과 동시에 볼트온(Volt-on) 전략을 통한 기업가치(EV) 향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엑셀시어는 오피스디포홀딩스가 보유한 오피스디포 지분 100%를 400억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인수했다. 당시 오피스디포는 매출액 1179억원, 영업이익 40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동종업계에서 수익성이 가장 뛰어난 사무용품종합구매대행업체(OPA) 업체로 엑셀시어 외에도 다수의 원매자들이 군침을 흘린 매물이다. 같은 기간 ㈜무림오피스웨이는 640억원의 매출액과 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998년 설립된 엑셀시어는 홍콩, 베트남, 대만 등 아시아 국가를 주요 거점으로 활발한 투자활동을 하고 있다. ‘엑셀시어캐피탈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진출한 건 2014년이다. 현재 5개의 블라인드펀드를 보유 중이다. 2017년엔 태양광모듈 제조·판매업체인 솔라파크코리아를 약 134억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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