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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인니 석탄 판매권 풋옵션 행사 안한다 GS에너지·글로벌 통해 14.74% 보유…매년 순이익 100억대, 수익 '쏠쏠'

최은진 기자공개 2019-03-18 08:57:25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5일 1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그룹이 GS에너지와 GS글로벌을 통해 투자한 인도네시아 석탄 판매권에 대한 풋옵션(Put option) 행사 가능 시점을 앞두고 이를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00억원대의 안정적인 수익이 창출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매각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이 지난 2017년 투자한 인도네시아 BSSR 석탄광인 'PT Baramulti Suksessarana Tbk'의 풋옵션 행사 가능기간은 오는 4월이다. 투자 당시 주주간 약정에 따라 투자 2년 뒤인 오는 4월 'PT Wahana Sentosa Cemerlang, LLC'에 지분을 전량을 매각할 수 있다. 그러나 GS그룹은 이를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GS그룹은 계열사인 GS에너지와 GS글로벌을 통해 각각 9.74%, 5%를 보유, 총 14.74%를 확보하고 있다. 총 투자금액은 504억원이다. GS그룹은 BSSR 석탄광에서 채굴된 물량을 보유 지분만큼 할당받아 아시아 지역 등에 판매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 석탄 물량 확보 뿐 아니라 배당수익까지 챙길 수 있는 셈이다.

GS 인도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GS그룹은 BSSR 석탄광 사업의 이사회에 참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BSSR 석탄광의 지분을 20% 미만으로 보유하고 있음에도 관계기업으로 설정한 이유도 GS그룹이 의사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투자 금액 대비 꽤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으로 해석된다.

BSSR 석탄광은 현재까지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 2017년 순이익 77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752억원을 나타냈다. 이 중 GS그룹이 지분법 순익으로 취하는 금액은 지분율 만큼인 111억원 정도다. 조 단위의 GS그룹 실적에 비교하면 기여도가 매우 미미하지만,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재무회계상 BSSR 석탄광의 장부가액도 같은기간 566억원에서 575억원으로, 약 9억원 가량 늘었다.

GS에너지 관계자는 "BSSR 석탄광의 풋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100억원대의 안정적 성과 창출이 이뤄지고 있는만큼 현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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