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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주주제안 '물거품' 자사주 취득 안건, 찬성표 과반 얻지 못해 부결

정미형 기자공개 2019-03-25 09:36:34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2일 18: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스24 소액주주들의 제안이 물거품으로 끝나게 됐다. 회사 측에 제안한 자사주 취득 안건이 다른 주주들의 동의를 끌어내지 못하며 주총 문턱을 넘지 못했다.

22일 예스24는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취득 안건이 참석 주주의 절반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공시했다. 주총에서 보통결의사항은 출석 주주의 의결권 과반수와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 찬성표가 있어야 통과된다.

지난 2월 중순 예스24 소액주주들은 회사에 자사주 취득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했다. 소액주주들은 회사 주가가 최근 3년 동안 하락세를 보이자 주주친화 정책의 하나로 자사주 매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예스24 주가를 살펴보면 예스24는 2016년 초 9000원대 안팎에서 주가가 움직였지만, 실적이 매년 악화되면서 올해 초에는 5000원대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22일) 예스24는 전날보다 1.3%, 60원 내린 4550원으로 마감했다.

예스24

예스24 실적은 2015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2015년 예스24 영업이익은 127억9400만원을 기록했지만, 2016년 11억8400만원으로 급감했다. 2017년에는 9억1700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도 18억43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은 확대됐다.

이번 예스24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은 올해 들어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주주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일명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KCGI로 대표되는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제안이 늘면서 소액 주주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예스24 외에도 한솔홀딩스, 삼양식품, 무학 등이 주총 시즌을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예스24의 정기 주총에서는 자사주 취득을 제외한 4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요 내용은 △재무제표 승인 및 현금배당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승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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