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3월 22일 18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스24 소액주주들의 제안이 물거품으로 끝나게 됐다. 회사 측에 제안한 자사주 취득 안건이 다른 주주들의 동의를 끌어내지 못하며 주총 문턱을 넘지 못했다.22일 예스24는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취득 안건이 참석 주주의 절반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공시했다. 주총에서 보통결의사항은 출석 주주의 의결권 과반수와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 찬성표가 있어야 통과된다.
지난 2월 중순 예스24 소액주주들은 회사에 자사주 취득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했다. 소액주주들은 회사 주가가 최근 3년 동안 하락세를 보이자 주주친화 정책의 하나로 자사주 매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예스24 주가를 살펴보면 예스24는 2016년 초 9000원대 안팎에서 주가가 움직였지만, 실적이 매년 악화되면서 올해 초에는 5000원대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22일) 예스24는 전날보다 1.3%, 60원 내린 4550원으로 마감했다.
|
예스24 실적은 2015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2015년 예스24 영업이익은 127억9400만원을 기록했지만, 2016년 11억8400만원으로 급감했다. 2017년에는 9억1700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도 18억43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은 확대됐다.
이번 예스24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은 올해 들어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주주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일명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KCGI로 대표되는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제안이 늘면서 소액 주주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예스24 외에도 한솔홀딩스, 삼양식품, 무학 등이 주총 시즌을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예스24의 정기 주총에서는 자사주 취득을 제외한 4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요 내용은 △재무제표 승인 및 현금배당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승인 등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HD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재편 완료…수출·가동률 '탄력'
-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 수주 가이던스 70% 달성
- '매각 타진' 케이카, 1분기 수익성 제고 성공
- 신용등급 오른 대한항공,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경은
- ‘SUV 신흥 강자’ 노리는 KGM, ‘액티언’으로 정조준
- 동서식품, 사회공헌활동 '강화'…ESG 경영 '고도화'
- [i-point]케이사인, KISA 양자내성암호(PQC) 시범전환 사업 수주
- [i-point]나우로보틱스, 서진오토모티브에 자동화로봇 공급
- [i-point]엔켐, 중국 LFP·ESS용 전해액 공급 확대
- [Product Tracker]GP커밋 유동화 'IMM RG5호', 펀드 면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