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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캐피탈,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만든다 미얀마 시장 진출도 타진…2000억원 유상증자로 실탄 마련

조세훈 기자공개 2019-03-28 08:11:55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6일 16: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캐피탈이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하나금융만의 중고차 온라인 장터를 구축해 주력인 오토금융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캐피탈은 이를 위해 유상증자로 2000억원 규모의 실탄을 마련하기로 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약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발행 주식수는 신주 699만4220주로 1주당 가격은 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캐피탈 지분 100%를 보유한 하나금융지주가 신주 전량을 인수할 전망이다.

이번 자본 확충은 오토금융 확대와 해외 신규 투자를 위한 실탄 마련 차원이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유증은 캐피탈 본업인 오토금융을 키우고 해외 법인 투자를 위한 차원"이라며 "특히 SK엔카, KB차차차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고 플랫폼 구축은 최근 변화된 고객 흐름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앞서 KB캐피탈은 지난 2016년 6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인 'KB차차차'를 출시한 지 2년 반 만에 업계 1위 SK엔카를 추월했다. KB캐피탈은 KB차차차 열풍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에 이어 업계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오토금융부문이 주력인 하나캐피탈도 온라인 중고 플랫폼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캐피탈의 오토금융자산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23.1%의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부터 현대캐피탈의 프로모션 강화 및 한국GM 사태의 영향으로 자동차금융자산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하나캐피탈은 모회사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오토 금융 부문의 성장세를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오토금융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려 안정적인 영업확대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법인 신설을 위한 투자도 이뤄질 전망이다. 하나캐피탈은 올 초 미얀마 시장 진출을 놓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에는 앞서 KEB하나은행이 소매금융을 담당하는 현지 법인(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을 설립해 운영중이다. 하나캐피탈은 리스업을 담당하는 현지법인을 세워 하나마이크로피아낸스와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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