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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해외 부진·수주잔고 감소 '이중고' [건설리포트]해외 종속기업 '적자 전환'…우즈벡 현장 등 미청구공사 부담도 확대

신민규 기자공개 2019-04-03 09:27:04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2일 14: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부문에서 다소 고전했다. 해외실적 부진에 더해 수주잔고까지 감소한 탓에 성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장에선 해외 원가율 부담이 높아진 탓에 해외 종속기업 손실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일부 사업장의 경우 미청구공사 총액도 크게 늘었다. 실제 손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종속기업 15곳이 지난해 236억원대 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냈다. 2017년 1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손실이 컸다. 인도법인(HEC INDIA LLP)에선 350억원대 순익을 올렸지만 말레이시아(HYUNDAI ENGINEERING MALAYSIA SDN BHD), 인도네시아(PT. HEIN GLOBAL UTAMA), 필리핀 법인(GALING POWER & ENERGY CONSTRUCTION CO. INC.)에서 각각 20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해외사업장에서의 원가율이 늘어난 점이 해외 종속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현장의 경우 미청구 공사 규모가 늘어 실제 손실로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GTL 프로젝트의 경우 2017년 진행률 20% 단계에서 공사 미청구액이 없었다. 지난해 진행률 45% 상황에서 2590억원이 계상됐다. 수주총액(1조3174억원)을 감안하더라도 적지 않은 수준이다. 우즈베키스탄 UKAN 프로젝트 역시 2017년만 해도 미청구액이 없었다. 당시 진행률은 76% 수준이었다. 지난해 진행률 100% 기준 690억원의 미청구공사 금액이 계상됐다. 수주총액은 2조305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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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경우 실적부진에 더해 수주잔고까지 감소하는 추세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총 수주잔고는 23조5522억원으로 2017년 대비 11% 줄었다. 국내부문의 수주잔고는 9조원대로 3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해외부문의 수주잔고는 2017년 19조원대에서 지난해 15조원 밑으로 24% 이상 감소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주택사업보다는 해외사업에 비중을 두고 키워온 점을 감안하면 부담이 큰 대목이다.

다만 지난해 해외부문의 신규 수주실적이 업계 최고 수준인 데다가 수주 이후 착공까지 시간이 걸리는 해외사업장 특성을 감안하면 실제 부실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도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537억원, 순이익 2791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대비 영업이익은 12%, 순이익은 1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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