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과자동차 뉴웨이(NeuWai)는 완전히 새롭고, 효율적인 미래차" [thebell interview]신용복 송과자동차 총재 "한국서 만들어 글로벌 시장 제패할 것"
고설봉 기자공개 2019-04-03 15:24:43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3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웨이(NeuWai)는 지금까지의 자동차 브랜드와는 완전히 다르다. 뉴웨이는 사람들이 소유하고 또 사용하는 과정에서 만족해하고, 행복해 할 수 있는 승용차, 트럭, SUV, 모터사이클, 스쿠터를 디자인하고 설계한다."뉴웨이(NeuWai)는 중국 송과자동차(SONGUO)가 출시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이다. 송과자동차는 기존과 다른 발상과 생산 체계의 전환을 통해 전혀 새로운 자동차회사로 출범했다. 국내 자동차 전문가인 신용복 송과모터스 총재(사진)가 중국의 조우하이엔(周海燕) 헤이스투자홀딩유한공사(黑石投資控股有限公司) 집행이사이자 현 송과모터스 동사장과 협력해 지난해 1월25일 설립됐다. 신 총재는 8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통한 전기차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완성차시장을 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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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총재는 송과자동차를 통해 새롭게 도래하고 있는 미래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새로운 시장에 걸맞는 신소재, 신공법, 신 비즈니스모델로 새로운 방식의 개발 및 생산, 유통이 신 총재가 구상한 미래다.
송과자동차만의 브랜드 파워는 합리적인 가격과 효율적인 시스템이다. 8년 이상 새로운 전기차 기술 개발에 매진한 신 총재는 "뉴웨이가 추구하는 대표적인 가치의 하나는 가성비"라며 "그렇다고 다양한 편의·안전장비를 생략하지 않았다. 주차 보조 시스템, 스마트폰 미러링, 무선 충전 등 다양한 첨단 장비들을 기본으로 갖추어 놓았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스타일링의 차별화(강한 개성 연출), 편의장비의 기본 사양화로 높은 가성비 구현, 동급 차종 대비 현저히 경제적인 유지 관리비"를 송과자동차가 소비자에게 전달하고픈 브랜드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신생 자동차회사인 송과자동차는 '전혀 다른 새로움과 실용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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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총재는 "송과자동차의 출발점은 자동차 산업의 민주화"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는 "환경 또는 경제 조건이 다른 모든 나라들의 교통수단에 부합 시키고, 개발도상국가마저도 자체 생산·보급이 가능한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가진 모델을 만드는 것"이 자신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비전을 통해 신 총재가 이루고 싶은 꿈은 "기술발전을 이룬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자동차 시장 수준의 차이를 최대한 좁히는 것"이다. 이미 그의 비전은 조금씩 현실화 하고 있다. 신 총재는 "한국, 유럽, 북미 등 이미 자동차산업이 발전한(Motorization) 지역은 물론이고, 중국,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산업이 활발히 시작되고 있는 지역을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가치를 가진 뉴웨이라는 브랜드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현재 송과자동차의 양산 및 신제품 출시 계획이 잡힌 국가는 42개국이다. 3월29일 송과자동차는 서울 오크우드 호텔에서 글로벌 합작파트너 및 딜러사 관계자들과 '송과자동차 파트너십 세레모니' 행사를 개최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송과자동차는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Investor Relations, 기업설명회)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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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양산기지로 삼은 한국에서는 이미 한국법인을 설립해 전기차 양산 계획도 발표했다. 송과자동차는 지분 30%를 출자하고, 한국 파트너사를 선정해 SNK모터스를 설립했다. SNK모터스는 전기차 연간 11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2020년 초 대구공장에서 1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2020년 중반부터 군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2023년경 총 11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신 총재는 "현재로는 한국이 글로벌 생산기지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자동차 기술력, R&D시스템, 협력업체 시스템, 중국과 접근성, 글로벌 무역금융시스템, 글로벌 물류 시스템 등을 구비하고 있는 한국이 자장 적합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생산 및 판매를 위한 인프라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송과자동차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사를 물색하고 있다. 신 총재는 "현재 다수의 국내자동차판매 중견기업들이 참여를 요청하고 있어 검토 중"이라며 "국내 자동차 판매기업은 전국 판매망과 전시장, A/S 정비시스템도 구축한 기업들이다. 추가로 AS 등의 인프라 확보를 위해 현재 다수의 전국 정비체인업체들의 참여 요청이 있었고, 이 역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신 총재는 송과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신 총재는 "글로벌 브랜드인 뉴웨이 차량은 미국과 유럽(EU),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로 뻗어나갈 것이고, 한국 생산량의 95% 이상을 해외 수출이 차지할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일반 소비자 보다 B2B 영역의 시장을 주 타깃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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