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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지점 PB 사상 첫 연봉 'TOP 3' [증권사 성과보수 분석]순이익 급증 불구 임직원 보수 증가 '미미'

서정은 기자공개 2019-04-08 08:35:0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4일 07: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 오너일가가 지난 한 해 총 38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인물이 새로 등장한 가운데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부문이 고액연봉자를 배출하는 데 성공했다.

대신증권이 전체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보수 총액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과는 대조된다. 직급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임원, 부서장, 팀장급이 가져간 보수는 줄어든 반면 팀원 몫은 증가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총 25억64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공시했던 보수가 10억5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15억원 이상을 수취했다.
대신증권 보수 상위
<자료 = 대신증권>

이 회장은 급여로 14억6800만원을, 상여로 10억9600만원을 챙겼다. 상여 항목을 보면 연차보상금과 2017년 성과급을 합친 일회성 상여가 총 3억2100만원이었다. 나머지는 2015~2017년에 결정된 성과급 주식이연분으로 7억7500만원에 달했다.

양홍석 사장 또한 12억12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양 사장은 급여로 9억2000만원을, 상여로 2억9200만원을 챙겼다. 상여를 세부적으로 보면 일회성 상여가 1억700만원, 성과급 주식이연분이 1억8500만원이었다. 대신증권 오너일가인 두 사람이 2018년 받은 보수총액만 총 37억7600만원에 달했다.

새롭게 등장한 인물들도 눈에 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상반기만해도 오너일가를 제외하고는 5억원 이상 고액연봉자가 없었다. 하반기 보수까지 합산되면서 나재철 대표이사를 포함한 WM과 IB 부문 관계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WM 부문에서는 박정숙 양재동지점 PB(상담실장)이 유일하게 등재됐다. 박 PB는 급여 1900만원 외에 상여로만 8억3900만원을 챙겼다. 상여 중 영업추진비가 8억37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신증권은 "영업추진비는 회사에서 정하는 매매, 금융상품 등과 관련된 투자권유 행위로부터 발생된 월간 수익을 기준으로 성과급이 지급된 것"이라고 밝혔다.

IB 부문에서는 권택현 PF부문장(상무)이 5억8600만원을 수령했다. 대신증권이 그룹간 시너지를 활용한 부동산 PF사업을 확장했던 만큼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나재철 대표는 급여 4억9800만원, 상여 2억900만원 등 총 7억700만원의 연봉을 챙겼다.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대신증권이 지난해 임직원 총보수로 지급한 금액은 1258억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 비해 총 보수는 26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327억3000만원에서 730억20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보수 세부사항
<자료 = 대신증권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

직급별로 보면 임원, 지점장·부서장, 부지점장·팀장에게 지급된 보수가 줄어든 반면 팀원에게 지급된 보수가 늘었다. 임원에게 지급된 보수(이사 및 업무집행책임자)는 94억10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억7000만원이 감소했다. 임원들에게 지급된 전체 보수는 줄었으나 수급자 수는 전년 대비 1명 증가했다.

지점장·부서장에게 지급된 전체 보수총액은 120억7000만원으로 1년 새 6억원이 감소했다. 부지점장·팀장 또한 전체 208억5000만원을 수취, 전년 대비 11억4000만원이 감소했다. 반면 팀원들이 받은 보수 총액은 832억6000만원으로 전년대비48억7000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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