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델타인베스트, 200억 투자 고지 눈앞 설립 1년만에 프로젝트펀드 실적, 하반기 2호 블라인드 조성
방글아 기자공개 2019-04-26 13:10:0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6일 07: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2년차 델타인베스트먼트가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빠른 속도로 트랙레코드를 쌓으며 연착륙 중이다.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결성한 83억원 규모의 펀드에서 최근 투자를 마치고 추가 펀드 결성에 나섰다.델타인베스트먼트는 설립 1년 3개월만에 누적 투자금 200억원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1~2호 프로젝트펀드에서 125억원을 집행하고 작년 말 결성한 약정총액 100억원의 첫 블라인드펀드에서 절반 이상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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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에는 IBK기업은행이 앵커 출자자로 참여했다. IBK캐피탈, 하나금융투자 등도 자금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인베스트먼트는 운용기간이 5년으로 설정된 펀드를 2~3년 내 청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가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인베스트먼트는 바이아웃(Buy-out) 딜을 포함해 기업공개(IPO) 등 여러 회수 방안을 쥐고 있다.
델타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최초 트랙 레코드를 만들었다. '델타 제1호 창업벤처 전문 사모투자 합자회사(프로젝트 1호)'에서 코넥스 상장사 안지오랩에 42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기업가치로 주당 8400원 수준에서 투자가 이뤄진 안지오랩은 현재 보통주가 1만30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긍정적인 첫 투자 실적이 확보되면서 델타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1월 첫 번째 블라인드펀드인 '델타 벤처 투자조합 1호'를 결성하는 데 성공했다. 모태펀드의 출자를 받아 100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는 여성기업을 주목적 투자처로 하고 있다.
델타인베스트먼트는 현재 펀드 약정총액의 절반 이상을 집행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여성기업인 비투링크와 와그 등이다.
유학책임회사(LLC) 형태로 설립된 델타인베스트먼트는 아직 규모가 작은 만큼 한 투자 사이클당 특정 펀드에 집중하는 '원펀드' 전략을 쓰고 있다. 50억원가량의 잔여 약정액을 소진하는대로 두 번째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이르면 상반기 내 2개 프로젝트펀드 결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델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앞으로 2개월 내 5번째 펀드까지 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빠른 투자를 통해 사후관리를 집중적으로 하고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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