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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기금, 헤지펀드 투자 '시동' [Policy Radar]대체투자상품 제안요청서 공고, 집행규모·시기 미정…기금규모 3조 안팎

서정은 기자공개 2019-05-07 08:31:57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3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관리하는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방폐기금)이 올해 본격적인 대체투자에 나선다. 방폐기금은 기금 성격에 부합하고, 안정적인 상품을 선별하기 위해 수시접수 방식을 택했다. 이번 대체투자 계획에는 국내외 헤지펀드도 포함됐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방폐기금의 대체투자상품 제안요청서를 공고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방폐기금을 전담해 굴리는 위탁운용사다.

방폐기금이 대체투자를 집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폐기금은 지난해 전담운용사를 선정한 뒤 국내외 주식·채권 등 전통 자산 위주로 자금을 집행해왔다. 대신 기금 규모가 커지는 것을 고려해 시일을 두고 자산을 넓혀가겠다는 구상이었다. 방폐기금은 대체투자를 위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관련 준비를 해왔다.

투자유형은 국내외 대체투자 전 분야(프로젝트펀드 한정)다. 금융대체투자 분야는 △구조화상품 △헤지펀드 △사모투자 등이며, 실물대체투자 분야는 △인프라 △부동산 △재화 등이다. 제안서가 접수되면 대체투자자문회의와 방폐기금 투자실무위원회를 거쳐 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눈여겨볼 부분은 헤지펀드다. 방폐기금은 몇년 전부터 한국형 헤지펀드가 급격히 성장한 걸 보고 투자대상으로 검토해왔다. 2017년 당시 방폐기금이 밝힌 운용계획을 살펴보면 기금 규모는 2017년 2조원 초반에서 2018년 2조9000억원으로 급증한다. 2019년 예상 규모가 3조7000억원에 달했던만큼 헤지펀드 시장에도 자금 집행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컸다.

방폐기금은 수시접수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받기로 했다.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기금 성격에 맞고 안정적인 상품에 한해 선택적으로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투자 규모,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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