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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전환형' KB증권 랩 '쏠쏠한' 성과 4개중 3개 5.5% 수익률 도달…주력상품 '입지' 굳힐듯

김슬기 기자공개 2019-05-20 08:59:58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6일 11: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올해 연간상품전략으로 내세운 '글로벌 인컴상품'중 하나인 목표전환형 랩어카운트(Wrap Account)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다수의 판매처가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KB증권은 목표전환형 랩을 선보여 벌써 두 차례 목표에 도달했다. 현재 KB증권은 연간 5~7%수준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월, 3월, 4월 세 차례에 걸쳐 'KB able 맞춤형S 목표전환형랩 1·2·3차'를 출시했다. 현재 1차와 2차의 경우 이미 목표수익률인 5.5%에 도달했다. 1차의 경우 1월 31일에 운용을 시작했고 3월 12일에 목표수익률에 달성했다. 2차의 경우 3월 21일에 운용을 시작한 뒤 4월 11일에 목표수익률에 도달했다. 3차의 경우 4월 18일부터 운용을 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의 종목 자문을 받는 것으로 기업실적이 현저히 개선되는 턴어라운드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유니베스트자문은 1997년 스틱투자자문으로 시작된 곳으로 2015년 윤창보 대표가 해당 자문사를 인수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는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과 GS자산운용(현 BNK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한 바 있다.

KB증권은 올해 국내외 다양한 투자자산을 통해 연 5~7%대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을 공급하는 것을 제 1목표로 세웠다. 이 때문에 해외 부동산 펀드를 비롯, 다양한 대체투자 펀드를 출시하고 있다. 목표전환형 랩 어카운트 역시 그 일환으로 나오고 있다. 여기에 타사에서 잘 출시하지 않는 해외채권형 랩도 선보이면서 글로벌 인컴자산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5일에 출시된 'KB able 맞춤형B 목표전환형랩'은 지난 14일 목표수익률 5.5%를 달성했다. 해당 상품은 미국에 상장된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운용하며 EPI어드바이저투자자문의 포트폴리오 자문을 받았다. EPI어드바이저는 ETF를 이용한 자산배분 솔루션에 특화된 투자자문사로 서문진 대표가 이끌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글로벌 하이일드와 이머징채권 기대수익률이 5~6%대라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에 상장된 선진국 하이일드·이머징채권 ETF를 활용하고 마켓타이밍을 잘 잡으면 6개월 이내에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신긍호 KB증권 IPS 본부장은 "지난해 목표전환형 펀드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많지만 현재 경쟁력있는 목표전환형 상품을 출시하면 탄탄한 고객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며 "맞춤형B 목표전환형랩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 실현도 장점이지만 달러자산을 보유함으로서 변동성 관리도 함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목표전환형 랩의 판매금액이 100억원 수준이지만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를 쌓아나간다면 올해 안에 1000억원 이상 판매되는 주력 상품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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