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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핵심소재 기업 웨이비스, 150억 투자 유치 한투파·SG PE 등 성장 잠재력에 베팅

김혜란 기자/ 노아름 기자공개 2019-05-27 07:57:18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3일 10: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관련 부품 제조업체 웨이비스가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150억원을 유치했다. 웨이비스는 무선통신과 방위산업에서 사용되는 질화갈륨(GaN) 트랜지스터를 개발·생산하는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웨이비스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 NS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억원을 투자받았다. 웨이비스가 유상증자를 단행해 신주를 발행했고 FI들이 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SG PE의 경우 웨이비스에 과거에도 120억가량을 투자해 지분 13%가량을 취득했었는데 이번에 60억원가량을 추가로 투자했다.

FI들은 엑시트(투자금 회수) 방안으로 기업공개(IPO) 등을 염두에 뒀지만, 상장 시점은 3년 후 정도로 길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웨이비스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베팅한 것으로 해석된다.

웨이비스는 반도체 공정 장비 등 제조업체 기가레인에서 2017년 분사한 회사다. 무선주파수 신호를 증폭시키는 반도체 부품인 질화갈륨 전력증폭기(PA, Power Amplifier)를 개발·제조한다. 5G 통신 서비스의 경우 4G에서 쓰인 주파수 대역에 비해 훨씬 고주파를 사용하는데 고주파에는 기존 트랜지스터 소재인 실리콘보다 질화갈륨이 효율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5G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5G 수혜가 기대된다.

질화갈륨 트랜지스터는 전투기에 탑재되는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핵심 부품이기도 한데, 최근 국방용 질화갈륨 트랜지스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 분야 시장은 그동안 미국과 일본 등의 업체가 주도해왔는 점에서 주목되는 성과다.

웨이비스는 최근 이 분야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투자금 유치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거래는 기존 오너가 지분율 희석을 감수하면서 외부 투자금을 유치한 사례로, 웨이비스는 유입된 자금으로 R&D 강화, 해외 진출 등을 꾀하며 기업 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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