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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합화학, 신사업 발굴 자회사에 실탄 적재 올들어 세차례 출자, 3200억 규모…TPA 의존도 탈피 계획

최은진 기자공개 2019-05-27 10:12:23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4일 15: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종합화학이 신사업 육성을 위해 자회사에 잇따라 출자를 하며 실탄을 장착하고 있다. 테레프탈산(TPA)에 쏠린 사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새로운 수익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해당 자회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가 검토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은 자회사 한화종합화학글로벌에 1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올들어서만 벌써 세번째 출자다. 최근까지 출자한 금액은 총 3200억원 규모다. 자회사 외형을 늘리기 위해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글로벌은 지난해 설립한 지분 100%보유 완전 자회사다. 업종은 지주회사로 설정했다. 다양한 신사업 발굴 역할을 맡은만큼 여러 자회사를 거느릴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석유화학업종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등 여러 분야를 대상으로 신성장 동력이 될만한 사업을 물색 중이다. 최근 출자를 늘리며 외연을 키우는 이유도 다양한 투자처를 보기 위한 실탄 장착 차원이다.

한화종합화학이 신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TPA에 쏠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기 위해서다. TPA는 합성섬유·페트병·필름·타이어 보강재에 활용되는 원료다. 한화종합화학은 TPA 사업 단 한분야만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 쏠림이 심하다. 그러나 중국의 대규모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구조조정 대책이 나오기도 했지만 업황은 요원한 상태다.

이에대한 대안으로 자회사 한화토탈과 한화큐셀코리아 등을 통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강화했다.지난해 잇따라 출자를 하는 등 투자를 늘리며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러나 이 역시 업황 등 변동성이 심하고 탈원전에 따라 정책 불확실성이 있는만큼 새로운 수익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고민에서 설립된 게 한화종합화학글로벌이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자회사인 한화종합화학글로벌을 통해 TPA에 쏠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려고 한다"며 "투자를 하기 위해 실탄을 마련하는 차원으로 출자를 했고 에너지 등 다각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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