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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PE-미래에셋벤처, '옥수수+푹' 합병법인에 투자 CB 2000억 인수…5년내 기업공개 약속

김혜란 기자공개 2019-05-24 18:17:4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4일 18: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증권PE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SK브로드밴드의 OTT(온라인 유료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옥수수'와 지상파 3사의 '푹'을 합친 신설 통합법인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와 푹의 합병법인에 투자할 재무적 투자자(FI)로 SK증권PE-미래에셋벤처투자 컨소시엄을 낙점했다. 복수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였지만 SK그룹은 SK증권PE-미래에셋벤처투자와 손을 잡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재무적투자자(FI)들은 통합법인이 발행할 예정인 2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할 예정이다. SK그룹 측은 FI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통로를 마련하기 위해 5년 내 기업공개(IPO) 조건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브로드밴드의 모회사인 SK텔레콤과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각각 운영 중인 OTT 플랫폼 옥수수와 푹을 합병해 신설 법인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넷플릭스가 한국 가입자를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토종 OTT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후 SK텔레콤 주도로 FI 유치를 물색해왔으며 별도의 입찰 없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파트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신설 통합법인이 발행하는 900억원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의 30%를 확보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지상파3사는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신고서를 제출해 현재 공정위의 결합심사가 진행 중이다. 심사를 통과하면 합병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해 오는 7월에는 새로운 법인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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