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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규 동아엘텍 대표, 지배력 강화 키 '신주인수권' [갈림길 OLED 밴더사]②BW 65% 확보 일부 권리 행사, 잔여 물량 7월 기한 도래

신현석 기자공개 2019-05-29 08:04:40

[편집자주]

최근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가 주춤하면서 소재·장비·부품사들이 생존을 위해 중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날로 커지는 중국 OLED 시장 견제 심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역설적이게도 밴더사들이 중국 문을 두드리는 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기로에 선 국내 OLED 밴더사들의 성장 스토리와 재무현황 및 지배구조 등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8일 10: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재규 동아엘텍 대표(선익시스템 대표 겸임)는 선익시스템을 지배하면서 경영권 강화 묘수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활용했다. 박 대표는 2012~2013년 선익시스템을 거느린 동아엘텍이 두 차례 발행한 분리형 BW의 신주인수권증서 중 65% 물량을 가져가 일부 권리를 행사해왔다. 제2차 BW의 신주인수권이 오는 7월 말 행사 기한을 앞둔 가운데 박 대표의 잔여 신주인수권(98만주가량)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증착장비 업체인 선익시스템의 최대주주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업체 동아엘텍이다. 동아엘텍이 보유한 선익시스템 지분은 50.07%(450만6240주)다. 동아엘텍의 최대주주는 박 대표(30.21%)다. '박 대표→동아엘텍→선익시스템'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동아엘텍은 2013년 100억원 규모 제2회 BW를 발행했다. 100억원 어치 물량을 전부 시너지파트너스가 가져갔으나 신주인수권증서의 65%(권면총액 65억원)는 박 대표에 넘어갔다. 권리 행사기간은 지난 2014년 8월 30일부터 2019년 7월 30일까지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올해 3월 말 기준 97만9653주의 신주인수권표시증서를 보유 중이다.

오는 7월 행사 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에 박 대표는 조만간 약 98만주에 달하는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지배력을 끌어올리거나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동아엘텍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동아엘텍은 2012년 100억원 규모 제1회 BW를 발행했다. 아이비케이캐피탈, 신한캐피탈, 농심캐피탈이 가져갔으나 신주인수권증서의 65%(권면총액 65억원)는 박 대표에게 넘어갔다.

박 대표는 2012년부터 장내거래가 아닌 신주인수권 행사, 신주인수권증권 매도, 주식 배당 등을 통해 지분율이 오르고 내렸다. 2012년 27.82%였던 박 대표의 동아엘텍 지분율(보통주)은 현재 30.21%로 소폭 오른 상태다.

지배회사 동아엘텍의 종속회사는 선익시스템,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디에이밸류업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프라임엔지니어링 등 4개다.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는 신기술금융사업 투자를 위해 2017년 설립된 지분투자 중심의 VC다. 2017년 설립된 디에이밸류업신기술투자조합1호는 선익시스템과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가 각각 92%, 8%의 지분을 보유한 투자조합이다. 조합 존속기간은 결성일로부터 5년까지다. 2013년 설립된 프라임엔지니어링은 선익시스템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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