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검단역 파라곤 개발 성공할까 초기 분양률 30%대…실수요자 중심 미분양 해소 가능성도
이명관 기자공개 2019-06-03 07:26:06
이 기사는 2019년 05월 30일 17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건설사 동양건설산업이 인천 검단에서 추진 중인 자체 주택개발 사업에서 초기 미분양이 발생했다. 미분양이 발생한 사업장은 '인천 검단역 파라곤'이다. 다만 실수요자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여서 미분양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은 최근 인천시 서구 원당동 일대에 위치한 '인천 검단역 파라곤' 청약을 실시했다. 공급 물량은 887가구였다.
청약 결과 미분양이 발생했다. 실질 청약 대상(874가구) 중 분양된 물량은 277가구였고, 나머지 610가구는 미분양으로 남았다. 분양률은 31.2%에 그쳤다.
동양건설산업은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청약 경쟁률은 큰 의미가 없다"며 "미분양 물량은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검단 파라곤은 3.3㎡당 1100만원대에서 분양가가 산정됐다.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을 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지구로 선정했다. 지난해 인천 계양을 3기 신도시로 지정한 데 이어, 또다시 검단신도시 인근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검단신도시 내 투자자들이 고심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이탈과 함께 실수요자들은 청약통장을 쓰는 대신 선착순 모집에 참여하는 형태의 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른바 '줍줍이' 경쟁이 한창 진행 중인 셈이다.
동양건설산업 다른 관계자는 "선착순 모집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상당한 수요가 몰려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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