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6월 12일 10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파홀딩스는 12일 손자회사 알파머티리얼즈가 개발한 방열 소재가 중국 전기차기업 비야디(BYD)의 차량용 LED에 단독 공급된다고 밝혔다. 알파머티리얼즈는 알파홀딩스의 100% 자회사 알파바이로랩스가 지분 99.65%를 가진 방열 소재 개발 기업이다.

비야디는 중국 시장에서 시가총액 2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1위 전기자동차 기업이다. 알파홀딩스가 비야디에 공급을 시작한 방열 소재는 기존 공급사를 대체하는 만큼 의미가 있다. 비야디는 기존 미국에서 생산되는 방열 소재를 공급받았다. 하지만 알파홀딩스의 방열 소재가 기존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과 품질 등에서 우수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지난해 초 알파홀딩스는 비야디 방열 소재 공급업체로 등록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알파홀딩스는 차량용 LED를 시작으로 비야디에서 생산하는 지능형 전력모듈(IPM)과 자동차 라이트 컨트롤러, 절연 게이트 양극형 트랜지스터(IGBT), 전기차 배터리 등 방열 소재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알파머티리얼즈는 방열컴파운드(AV-1), 방열도료 등의 생산을 위한 종합 방열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가 생산하는 방열 소재는 모바일, 충전기, 컴퓨터, 노트북, 전기자동차 등 발열 기기와 연관된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ISO9001, ISO14001 인증 등을 확보했고 경기도 화성시에 하루 최대 3t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알파머티리얼즈가 개발한 방열 소재는 비야디 차량용 LED에 적용됐던 기존 경쟁사 제품을 대체해 단독 납품하게 됐다"며 "타 부품으로도 알파홀딩스 방열 소재가 적용이 기대되는 만큼 공급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