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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IPO 10건 목표…중형사 반란 이어간다 [하우스 분석]상반기까지 2위 지위 유지…하반기도 바이오기업 다수 대기

이경주 기자/ 이지혜 기자공개 2019-06-24 09:22:56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9일 16: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부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하우스다. 중형사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대표주관 실적 2위를 거머쥐고 현재까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10개 기업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18일 서울시 중구 대신증권 본사에서 만난 나유석 IB부문 IPO본부장은 "올해 10개 기업 정도를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올 들어 이미 두 건의 IPO를 성사시켰다. 1월 바이오벤처 이노테라피와 2월 2차전지업체 에코프로비엠을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현재는 아이스크림에듀(교육벤처)와 지니틱스(반도체 펩리스), 팜스빌(건기식), 노터스(바이오) IPO를 진행하고 있다.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거나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하반기에는 웹소설 1위인 문피아와 아직 공개하지 않은 2~3개 바이오기업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은 아니지만 공동주관을 맡은 호반건설도 하반기 IPO 예정이다.

10건의 IPO는 지난해 못지않은 실적이다. 지난해는 총 13개 기업을 상장시켰다. 금액기준으로는 4252억원 조달을 도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실적을 쌓아가는 모습이다.

최근 2년 사이 IPO 하우스 가운데 가장 성과가 도드라진 곳을 꼽으라면 단연 대신증권이다. 대신증권은 2017년 만해도 대표주관 실적이 9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2위로 급부상했다. 특히 1위인 미래에셋대우(4996억원, 13건)와 실적 차이도 근소했다. 대신증권은 올해도 이날 기준으로 누적 주관실적이 1818억원(2건)으로 2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1위는 NH투자증권(4369억원, 6건)이다.

대신증권 리그테이블
19년 6월 10일 기준 국내 IPO 대표주관 순위(자료:더벨 리그테이블)

지난해부터 대형사들이 전담하던 빅딜들이 줄줄이 무산된 영향도 있지만 대신증권이 중형딜 중심으로 실속을 챙겼기 때문에 가능했던 실적이다. 대형사들은 조단위 기업으로 평가받던 SK루브리컨츠와 카카오게임즈, 현대오일뱅크, 바디프랜드 등이 상장을 철회하거나 연기하며 지난해부터 실적 공백이 생겼다. 이탓에 지난해와 올해 가장 큰 딜을 수임한 곳은 대신증권이 됐다. 지난해는 애경산업(발행액 1978억원) 올해는 에코프로비엠(1728억원)이 대신증권 실적이 됐다.

나 본부장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실적에 대해 "대신증권은 평소대로 했을 뿐인데 큰 딜들이 무산되는 바람에 순위가 그렇게(2위) 됐다"며 "올해도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IPO 시장은 순탄치는 않다. 코오롱티슈진 사태로 거래소의 심사가 까다로워졌다는 설명이다. 나 본부장은 "IPO 시장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거래소 심사가 워낙 엄격해진 측면이 있다"며 "특히 바이오업체들 같은 이익 미실현 기업들을 까다롭게 보는 추세인데 승인받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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