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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홍정혁표' 신사업 구체화 300억 자본금 BGF에코바이오 설립·대표 취임…신사업개발실 성과

전효점 기자공개 2019-07-01 11:50:11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8일 09: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GF가 친환경 신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오너 2세 홍정혁 상무가 지난 1년간 개발해온 신사업 아이템이 구체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GF는 비지에프에코바이오(BGF EcoBio Co.,Ltd.)를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BGF 지분은 83.3%, 지분가액은 250억원이다. 나머지 16.7% 지분은 회사 설립에 사비로 50억원을 출자한 홍정혁 상무가 보유하고 있다.

홍 상무는 지난해 6월 BGF에 입사해 신사업개발실장직을 맡아 약 1년의 기간동안 신사업 아이템을 모색해왔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BGF 관계자는 "홍 상무가 신사업개발실에 근무하면서 이번 자회사 설립을 주도하게 됐다"면서 "책임경영 차원에서 출자에 참여했으며 대표직도 겸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지에프에코바이오는 친환경 제품 제조 및 가공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자체적으로 바이오 자원 관련 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타 기업에 기술 투자를 진행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자본금이 300억원에 이르는 만큼 인수합병(M&A)을 검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BGF 관계자는 "관련 기업 인수나 기술 투자하는 안까지 사업 방향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정확한 사업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BGF가 계열사를 통해 친환경 포장재를 실험하는 등 해당 분야에 관심을 보여온 만큼 관련 사업이 아니겠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유통업계에선 배송 과정에서 폐기물을 줄이는 '포장재 다이어트' 바람이 불고 있다. BGF는 온라인 신선식품 판매 계열사 헬로네이처를 통해 배송업계 최초로 세척 후 재활용이 가능한 '더그린박스' 등을 도입하며 친환경 포장재 부문에 관심을 보였다. 헬로네이처는 100% 자연성분으로 만든 아이스팩 '더그린팩' 등을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BGF리테일은 최근 식품군 경쟁력 확대를 위해 센트럴키친(CK)과 중앙물류센터(CDC) 등 자체 제조라인 구축에 투자하면서 삼각김밥, 샌드위치, 도시락 등 FF(프레시푸드)와 HMR(간편식) 상품에 대한 비교 우위를 모색해 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BGF가 편의점 사업에서 도시락 등 식품군을 직접 제조하고, PB제품도 하는 만큼 헬로네이처처럼 다양한 친환경 패키지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BGF 관계자는 "에코·바이오 관련 산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모색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BGF그룹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GF그룹은 지난달 홍 상무의 한살 터울 형인 홍정국 부사장이 부친 홍석조 회장과 모친 양경희 이사장이 보유한 BGF주식을 시간외 매매로 승계하면서 2세 경영의 서막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상무도 이번에 신사업 계열사 대표로 취임하면서 형과 함께 그룹의 한축을 이끌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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