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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법률 AI' 인텔리콘, 사업 본궤도 [[VC 투자기업]]임영익 변호사 20년 연구 집대성 'U-LEX +' 7월 론칭, 연말 파이널 투자 라운드

방글아 기자공개 2019-07-05 07:58:31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3일 17: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리걸테크(Legal Tech) 회사인 인텔리콘 메타연구소(이하 인텔리콘)가 수익 경영에 나선다. 설립자 임영익 변호사가 20여년 간의 연구를 집대성해 만든 '유렉스(U-LEX) 플러스'와 계약서 자동분석기를 하반기 론칭한다.

U-LEX 플러스는 자연어 처리, 추론형 탐색 등 인텔리콘이 자체 개발한 법률인공지능(Legal AI) 원천기술에 기반해 주목받고 있다. 설립이래 처음으로 영업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연말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자금 조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인텔리콘 로고
인텔리콘은 2010년 설립된 국내 첫 AI 법률 융합 연구소다. 서울대 자연과학대 출신의 임 대표는 20대에 인공지능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메타연구소를 설립하고 이후 미국에서 뇌과학을 공부하다 한국에 돌아와 인텔리콘을 설립했다.

기존 지식과 경험에 기초해 첨단 융합 분야를 개척하는 연구를 시작하고 변호사 면허 취득 뒤 법률에 수학과 통계학, 물리학, 컴퓨터공학 등을 접목 시키는 지능형 법률정보시스템 아이리스(iLIS)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국내에서 처음 이뤄진 시도인만큼 법률인공지능 분야에서 여러 개의 '최초' 타이틀을 쥐고 있다. 2016년 개발한 법률 챗봇 로보(Law-BO)와 2017년 완성한 법률 전 지도(Legal Map) 알고리즘 등이 대표적이다. 임 대표는 관련 성과를 인정받아 AI 법률 분야 세계 최대 경진대회인 COLIEE(Competition on Legal Information Extraction/Entailment)에서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우승을 차지했다.

아이리스는 인텔리콘 설립 5년만에 초기 모습을 드러냈다. △법률 질의응답 시스템 큐렉스(Q-LEX) △법률·판례 동시성 네비게이션 네비렉스(Navi-LEX) △지능형 계약서 자동분석시스템 씨렉스(C-LEX) 등 기능과 목적에 따라 모듈화돼 다양한 시스템으로 구현됐다.

인텔리콘은 이를 집대성한 법률 질의응답 플렛폼 법률메카(Lawmeca)와 지능형 검색엔진인 U-LEX를 최근 출시했다. 통합이라는 의미의 영단어 'United'에서 앞글자를 따 이름을 붙였다. 모든 지능형 법률 시스템 모듈이 유렉스로 통합될 예정이다.

U-LEX는 사용자가 일상 용어로 검색하더라도 법률적으로 이해·처리돼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인 사건에 적용되는 법률은 물론 유사 판례를 제공, 관련 법 개정 동향과 전문 변호사 추천까지 제공한다. 시뮬레이션 방식의 다중 정보 동시성 검색 엔진은 세계최초로 개발돼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인텔리콘은 현재 비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교육용 U-LEX와 실무 전문가를 위한 U-LEX 플러스를 시범 서비스하면서 사용자 피드백 반영 등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데이터 증폭과 학습이 마무리 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변호사 2.0으로 불리는 차세대 지능형 계약서 자동분석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분석기는 기계독해(Machine Reading)·법률 추론 기술 등을 결합한 것으로 계약서 내 위험 조항이나 누락 조항 등을 즉시 알려주는 서비스다.

오랜 기간 임 대표 사비로 운영돼 온 인텔리콘은 사업 확장에 따라 재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아이리스 디자인을 마친 2015년 이후부터 외부 자금 조달을 시작했다. 2016년 8월 CKD창업투자에서 시리즈A 투자를 받고 지난해 9월 헤이스팅스자산운용에서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인텔리콘은 사실상 첫 손익 실적이 나올 올 하반기 말 투자 파이널 라운드로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지능형 벌률 서비스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 후속 연구 개발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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