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7월 04일 14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적격 예비후보(숏리스트)를 확정했다. SS&D 펀드 부문 지원사의 경우 대다수가 숏리스트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미드캡 부문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국민연금은 내주 곧바로 현장실사를 시작한 뒤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이달 내 위탁운용사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한 운용사에 숏리스트 포함 여부를 이날 오전 개별 통보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다수 지원한 미드캡 및 스페셜시츄에이션 및 디스트레스드(Special Situation & Distressed:SS&D) 부문은 최종 선정의 2배수 이내로 숏리스트가 추려졌다.
국민연금은 미드캡, 벤처, SS&D 출자 계획을 지난 4월 공고한 바 있다. 세 부문에 대한 총 출자금액은 1조2000억원이다. 코퍼레이트 펀드(Corporate Partnership Fund)와 섹터부문의 경우 기한을 정해놓지 않고 연중 수시 선정을 통해 총 1조2000억원을 출자한다.
출자 규모가 가장 큰 미드캡의 경우 열 곳 이상의 운용사가 지원해 경합을 벌였다. 이 중에서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VIG파트너스, 아주IB투자, 케이스톤프라이빗에쿼티,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등이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최종적으로 미드캡 부문서 네 곳이내의 운용사가 선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약 2배수가 후보군에 오른 셈이다.
국민연금은 미드캡 부문에 총 6000억원 규모 출자를 앞두고 있다. 펀드별로 1000억원~2000억원 내외로 자유롭게 제안 가능하지만 600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운용사 동일비율로 조정할 계획이다. 산술적으로 미드캡에 선정될 운용사 한 곳 당 1500억원 상당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SS&D 부문은 여섯 곳이 선정돼 사실상 지원한 운용사 대다수가 기회를 얻게 됐다. 해당 부문에는 케이앨앤파트너스, 나우IB캐피탈-KB증권, 오퍼스PE-NH투자증권, 유진자산운용, 키스톤PE-유암코 등이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국민연금은 해당 부문에서 총 3개사 이내를 선발하는데, 해당 티켓을 놓고 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실상 현장실사 및 프레젠테이션(PT) 심사결과에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연금은 내주 현장실사를 거쳐 추후 PT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가 지연되지 않는다면 국민연금은 이달 내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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